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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1 진로탐색 등 성적에 50% 이상 반영

중1 학생들은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 직업적성과 특성에 따라 소규모 동아리를 꾸려 연간 34시간 이상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가령 자연 이해 지능이 뛰어난 학생들은 원예 실습을 하고 농부·조경사를 만나 인터뷰하며 대학의 관련 학과도 탐방하는 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1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운영 가이드라인’을 새 학기부터 서울 11개 중학교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인 자유학기제와 사실상 일치하는 개념으로 2016년엔 서울 모든 중학교로 확대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교과별로 진로교육 관련 수업을 연간 12시간씩 하게 된다.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 반 학기 동안 개인 혹은 조별 연구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진로와 직업’ 과목을 선택해 중1 때 학교별로 연간 34∼72시간 배우게 된다. 지역 진로교사협의회·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학생교육원 주관으로 1박2일 혹은 2박3일 형태의 진로캠프도 운영한다.

 이들 시범 학교에선 지필고사 형태의 중간고사가 없어진다. 대신 수행평가를 늘려 학기말 성적에서의 비중을 현재의 30%에서 50% 이상으로 높인다. 10∼15%는 진로탐색 관련 과제의 수행평가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미술 과목에선 미술품 경매를 가정해 학생들이 수집가·경매진행자 등을 맡아 모의 경매를 진행하는 수행평가를 실시한다. 중간고사가 없어지는 만큼 단원별 필수학습요소 내에서만 기말고사를 출제한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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