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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발로 말해줄게

2일 개막하는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3인방은 정대세(수원)·이천수(인천)·윤일록(서울·왼쪽부터)이다. 북한 대표팀 스트라이커 출신 정대세, 4년 만에 컴백한 이천수, 서울 데뷔전에서 2골을 몰아친 윤일록. 이들은 뛰어난 축구 실력뿐 아니라 남다른 스토리를 지녀 K리그 클래식의 뉴스 메이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포토·뉴시스]


축구팬에게 봄은 프로축구와 함께 시작한다. 올봄은 더 특별하다. 14개 팀이 출전하는 최상위 리그는 K리그 클래식으로 개명했다. 2일 K리그 클래식이 개막한다. 정대세(29·수원 삼성),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 윤일록(21·FC 서울)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주목받는 3인방이다.

K리그 클래식 2일 개막



 ◆정대세, 불도저가 온다=‘인민 루니’ 대신 ‘블루 불도저’로 별명을 바꿨다. 재일동포 3세인 그가 J리그에서 뛸 때의 별명 ‘인간 불도저’에서 따왔다. 그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인 데는 더 이상 북한 출신이라는 색안경을 끼지 말고 봐달라는 당부도 담겨 있다. 정대세는 동료들이 팬미팅에서 쭈뼛거릴 때 앞에 나서서 막춤을 출 정도로 개방적이다. 패션 감각이나 음악 취향도 웬만한 한국 선수보다 세련됐다. 수원은 그가 축구 실력과 성격만으로도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2월 27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호주 센트럴코스트와의 경기에서 정대세는 K리그 클래식 선수로 첫선을 보였다. 스테보·라돈치치 등과 벌이는 주전 경쟁도 정대세 앞에 놓인 과제다.



 ◆돌아온 탕아 이천수=오랜 시련 끝에 돌아왔다. 지난 1년간 무적(無籍) 신세로 눈물을 삼키며 홀로 운동했다. 코칭스태프 폭행 등의 물의를 빚으며 2009년 K리그에서 임의탈퇴됐던 그가 고향 인천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다.



 이천수는 박지성(QPR)과 같은 1981년생이다.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났지만 이천수의 마지막 꿈은 K리그 클래식에서 멋지게 재기해 태극마크를 달고 명예회복을 하는 것이다. 20세 때만 해도 이천수는 ‘기량만 놓고 보면 박지성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여 년간 이천수는 ‘재능은 있지만 불성실한 선수가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보여줬다.



 이천수는 2월 2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긴장돼 손에서 땀이 난다. 기회만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의 유일한 선택, 윤일록=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여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 대신 특별한 1명을 영입했다. 판 페르시 다. 무려 19골을 작렬하며 맨유를 선두로 이끌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FC 서울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했다. 지난해 챔피언컵을 들어올린 선수단의 뼈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알짜 선수 1명을 영입해 화룡점정했다.



최용수 감독의 눈에 든 선수가 윤일록이다. 2011년 경남 FC로 윤일록을 뽑았던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패스를 찔러넣는 시야가 좋고 배짱도 있다. 이청용·기성용처럼 대성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윤일록은 26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장쑤와의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상경한 ‘시골 총각’ 윤일록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축구팬의 재미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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