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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독립운동’ 개념 있는 3·1절

3·1절을 맞아 문화계 인사들이 다양한 개념 행동을 선보였다. 만화가 김정기씨는 컬래버레이션 영상(왼쪽)을 선보였고, 가수 김장훈씨는 휴대전화·컴퓨터 바탕화면을 바꾸는 독도사진독립운동(가운데)을 전개했다. 박봉덕 부산교대 교수는 경술국치를 재현한 닥종이 인형을 만들어 전시회에 후원(오른쪽)했다. [뉴시스]


올해 3·1절 풍경이 예년과 확 달라졌다. 극한 반일 감정 표출보다는 다양한 문화 코드를 활용한 ‘문화 독립운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휴대전화에 독도 사진 깔고
유관순 스케치 동영상 확산



 지난달 22일 일본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 강행으로 반일 감정의 파고가 높아졌지만 되레 문화행사라는 잔잔한 목소리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3·1절 에 일본과의 사이버 대전을 주도했던 인터넷카페 ‘넷테러대응연합’ 운영진은 28일 “일본의 선제 공격 등 명분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대신 3·1절 기념 열기는 전국적 차원의 독도 이미지 공유 운동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가수 김장훈(46)씨는 28일 오전 헬기를 타고 독도로 가 해양경찰 제복을 입고 촬영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씨는 명예해양경찰과 해양경찰 홍보대사다. 지난달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독도 사진 14장을 올리며 시작한 ‘3·1절 독도사진독립운동’의 일환이다. 독도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해 국내 1000만 명, 글로벌 2억 명의 휴대전화나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장하자는 취지다. 가수 윤종신, 개그맨 윤형빈, 컬투 등 연예인들의 참여 인증샷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곧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도사진독립운동은 1일 오후 6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추축이 돼 펼치는 플래시몹으로 마무리된다.



 미술작품 프린팅 애플리케이션 ‘에이아트’는 만화가 김정기(38)씨와 26일 컬래버레이션 영상 ‘리멤버 3·1’을 공개하며 문화 독립운동에 가세했다. 3분28초 분량의 영상은 태극기를 손에 쥔 유관순 열사의 모습으로 시작해 총칼을 겨누는 일본군, 이에 맞서는 독립투사들이 만세를 외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김씨가 3시간 동안 붓펜으로 그린 인물들이 태극 문양을 만들어낸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은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가로 6m·세로 3m의 대형 태극기와 가로 10m·세로 6m의 대한민국 전도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국민 만세” 등을 외치는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청년단 3000명을 중심으로 부산·제주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 행사는 2004년 3·1절부터 시작해 10년째 이어진다. 염규식(31) 기획팀장은 “2월 한 달 동안 SNS에서 온라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을 태극기 사진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 참석 인원이 1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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