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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도부, 대통령도 설득해야”

정부조직 개편안 관련 여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선 협상 과정에서 당의 목소리를 내라는 주문이 커지고 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인수위가 짧은 시간에 (개편안을) 만드느라 새누리당의 의견도 수렴 못 했다”며 “새누리당이 청와대 눈치만 보는 순간 국민에게서 버림받게 될 것으로, 당 지도부는 야당만 설득할 게 아니라 대통령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도 “여야가 열차 선로처럼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 당이 일부 양보하더라도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한다.



정부조직법 협상 목소리 찾기
“대통령 의지 강해 타협 난관… 양보할 건 해야 진도 나간다”

 재선인 김용태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나와 “당에서는 대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원칙과 방향이 맞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당으로서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며 “그것에 대해 답답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건 PP(프로그램공급자)·SO(종합유선방송국) 등 일부 방송 매체만 기존의 방통위 소관에서 새로 생기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소관을 옮기도록 한 ‘인수위 안’ 때문이다. 여야 협상 당사자들인 김기현(새누리당)·우원식(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각각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대부분의 방송정책을 방송통신위원회에 계속 남겨두겠다는 것”, "새누리당은 결국 유선방송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협상의 주도권이 새누리당에 없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강해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당 관계자)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우리도 양보할 건 해야 진도가 나간다”거나 “야당에서 우리가 결재받는 시스템이라고 공격한다.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는 등의 얘기가 오가지만 공개 발언은 꺼리는 분위기다.



 ◆"스스로 용퇴해 정부가 순항하게 해야”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관해서도 “자진사퇴 주장은 야당의 대표적인 발목 잡기”(이한구 원내대표)라는 지도부 입장과 배치되는 기류가 감지된다. 정의화 최고위원은 “장관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할 신뢰 사회를 이룰 수 없다”며 “ 스스로 용퇴해서 박근혜 정부가 순항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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