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미 대입 SAT 틀 확 바꾼다

미국의 대학 입학 시험인 SAT의 골격이 바뀐다. SAT를 주관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가 최근 경쟁 관계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미국대학입학학력고사)에 밀리는 등 위기감을 느껴 시험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보도했다.



응시생 수 ACT보다 줄자
새 수요에 맞춰 변화 모색

 지난해 SAT 응시자는 166만여 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1년엔 처음으로 ACT 응시생보다 2000명 가까이 적어 입시 주도권을 뺏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칼리지보드 회장에 취임한 데이비드 콜먼은 주력 사업인 SAT에 칼을 빼 들었다. 그는 최근 브루킹스연구소 강연 도중 “에세이와 어휘력 등이 포함된 현재의 SAT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WP는 콜먼 회장이 26일 6000개에 달하는 각급 학교에 e메일을 보내 SAT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e메일에 따르면 SAT는 학생과 학교·학부모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험 방식에 손을 댈 예정이다. 특히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핵심 지식과 실질적인 기술의 향상 ▶대학 평가의 가늠자 역할 ▶교육 관계자들과의 연계성 등을 강화한다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시험 방식과 변화 이유 등은 적시하지 않았다.



 SAT 개혁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비영리단체 페어테스트의 공교육 담당자인 밥 섀퍼는 “SAT가 최근 여러 번 수정을 거쳤지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며 “가장 뚜렷한 변화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수험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요구한 것 뿐”이라고 꼬집었다.



 1926년부터 실시된 SAT는 미국 주요 대학들이 참고하는 대표적 대입 시험이다. 1년에 7차례 시행되고 있으며, 논리력 시험과 과목별 시험으로 구분된다. 논리력 시험은 독해·작문·수학 영역으로 구성돼 있고 과목별 시험은 역사와 물리학·영문학 등 20개 개별 과목 중 선택하는 방식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위해 주로 응시하는 시험이지만 영어·수학·과학·독해 네 과목(직문은 선택)만 치르는 ACT가 급부상하며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정종훈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