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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못가는 北연인들, 은밀히 가는곳이…

[중앙포토]
 

북한에서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뇌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26일 북한 전문매체 뉴포커스는 단속을 피해가며 데이트하는 북한 연인들에 대해 보도했다.



북한의 치안을 담당한 인민보안성 내에 야간순찰대가 있다. 이 야간순찰대는 풍기문란을 막기 위해 ‘연애단속’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북한은 연인들이 은밀히 만날 수 있는 장소는 극히 제한적이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여관이나 호텔은 돈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의 경우에도 신분증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숙박하는 남녀가 합법적 부부관계가 아니면 허락되지 않는다. 설사 뇌물을 주고 들어간다고 해도 감찰기관이 불법 숙박자들을 찾기 위해 불시에 들이닥쳐 숙박검열을 하는 까닭에 숙박업소는 보통 ‘절대 가면 안 되는 곳’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심지어 북한에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가정집을 제공해주고 돈을 받는 장사꾼도 있다.



청춘남녀들은 야간순찰대를 피해 산이나 폐가, 아파트 옥상 등 은밀한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그러나 이미 이러한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야간순찰대원들은 주민들의 치안보다도 애정행각을 하고 있는 연인들을 찾기에 몰두한다. 그 이유에 대해 인민보안성 출신 탈북자 김모씨는 “연인들에게 단속을 빌미로 돈을 빼앗는다”고 증언했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해당 학교에 둘 사이를 통보하겠다”고 협박한다고 전했다. 만약 해당 학교에 통보될 경우 청년동맹조직에서 해당 학생을 불러서 “어제 뭘 했느냐”, “함께 있었던 사람과 어떤 관계냐”를 캐묻는다. 북한 대학생의 연애는 이성 간의 불량한 풍기문란죄를 의미한다.



불륜관계인 경우 야간순찰대가 더 많은 뇌물을 받을 수 있다. 김씨는 그 이유에 대해 “조직의 비판을 받고 사회적으로 나쁜 소문을 듣느니 차라리 뇌물로 입막음하려고 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불륜장소를 찾는다”고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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