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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3년 부수입 1억6000만원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재직하며 외부강연·기고문·방송출연 등으로 3년간(2009~2011년) 1억6000여만원의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부수입으로만 한 해 5300여만원을 번 것이다. 국내 2인 가구 이상 연평균 가구소득(2012년 3분기 기준)은 4960만원이다.



KDI 내부 강연하고도 돈 받아
기재부 공공기관 평가단장 땐
공기업서 1년 5500만원 벌어

일각에선 현 후보자가 공직자 신분으로 본업보다 외부강연 등에 더 신경을 쓴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40억 5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현 후보자는 세무대학장 시절인 2000년 이후 13년간 재산이 32억원이나 늘었다.



 2009년 3월 KDI 원장으로 부임한 현 후보자는 그해 대학·공공기관·언론사·경제단체 등에서 강연·기고문(총 81차례) 등으로 8700여만원을 지급받았다. 2010년엔 70차례에 걸쳐 4500여만원, 2011년엔 53차례에 걸쳐 3500여만원을 벌었다. 특히 KDI 원장으로 일하던 2009년엔 5차례 강연료 명목으로 KDI로부터 100만원, KDI 국제정책대학원으로부터 400만원 등 500만원을 받았다.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연구원에서도 별도의 강연료를 받은 것이다. 당시 현 후보자가 KDI로부터 받은 연봉은 1억2700만원이다.



 현 후보자는 KDI 원장으로 일하기 전에도 강연료 등으로 2007년 3400여만원, 2008년 8700여만원을 벌었다. 그는 2007년에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소장이었고 2008년 3월부터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으로 일했다. 그는 2008년 경영평가단장 시절 평가대상이던 공기업에서 한 차례 강연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현 후보자가 강연료를 받은 한국전력공사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의 경영평가 대상 14개 공기업 중 한 곳이었다. 같은 해 현 후보자는 5차례에 걸쳐 5500만원의 별도 수입을 올렸는데 그가 공개한 기타소득 지급명세서엔 이 돈을 지급한 기관이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만 돼 있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당시 평가단장으로 일하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 활동을 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용역비 명목으로 돈을 지급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시간당 장관 40만원, 차관 30만원 이상의 강연료를 받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과거 고위 공직자들이 산하기관과 관련 단체들을 대상으로 업무시간을 활용해 강연을 하고 연간 1000만원 이상의 부수입을 올린 사례가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됐기 때문이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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