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배기량 줄이고 출력은 높이고 … 친환경 그린카 질주

올해도 세계 각지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 이하 코티)’가 선정됐다. 결과는 서로 겹치는 차종 없이 제 각각이었다. 코티별로 비중을 둔 가치에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해당 시장의 특성도 반영된다. 하지만 취지만큼은 같다.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코티는 전문가의 치밀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선정한다.



세계가 뽑은 ‘올해의 차’
유럽 코티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
월드 코티에선 폴크스바겐 업!
캐나다 코티는 현대 아반떼 선택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티는 1950년대 초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처음 시작했다. 오늘날엔 지역별로 굵직한 규모의 코티만 수십 가지다. 주최 단체는 다양하다. ‘그린 카 저널’ ‘로드 앤드 트래블’ 등 특정 매체가 주최하는 경우도 있다. 유럽 코티처럼 여러 매체가 연합해 진행하기도 한다. 캐나다 코티는 자동차 저널리스트 협회가 주축이 돼 선정한다.



후보는 대개 한 해 동안 데뷔한 신차다. 판매와 관련된 조건을 못 박는 코티도 있다. 가령 인터내셔널 코티는 최소 2개 대륙, 5개국 이상 지역에서 판매된 차만 후보로 삼는다. 유럽 코티는 후보를 유럽 지역 5개 이상 국가에서 총 5000대 이상 팔린 차로 한정한다. 너무 지엽적으로 판매되거나 지나치게 대중과 동떨어진 차종을 배제하기 위해서다.



심사위원은 대부분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자동차 저널리스트다. 심사할 땐 혁신 기술이나 디자인·성능·경제성과 감성적 매력, 친환경성을 중시한다. 아일랜드 코티의 심사 기준을 보면 이해가 쉽다. 신기술·안전장비·연비·가격, 환경에 미치는 영향, 조립품질, 승차감, 가속과 제동, 보증기간,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 실제 오너의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주최 측마다 선정 방식도 다르다. 저마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방법을 동원한다. 다수의 심사위원이 각자의 경험에 기초해 후보군을 추리고 점수를 매겨 최종 대상을 결정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캐나다 코티는 심사위원 전원이 한데 모여 나흘간 후보 차종을 직접 몰아본 뒤 뽑는다. 자동차 전문지의 코티도 대부분 이렇게 진행한다.



쉐보레 볼트(사진 위), 맥라렌 MP4-12C(아래).
코티 선정 차종을 훑어보면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올해 코티의 주인공 가운덴 신기술로 친환경성을 높인 차가 많았다. 2012 유럽 코티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가 차지했다. 지난해 닛산 리프에 이어 2년 연속 전기차가 왕좌에 올랐다. 강력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일부 시행하고 있거나 검토 중인 유럽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였다.



월드 코티는 ‘폴크스바겐 업!’을 선정했다. 직렬 3기통 1.0L 엔진과 꼭 필요한 장비만 최소한의 가격에 얹은 다운사이징의 상징적 존재다. 폴크스바겐 측은 업!을 “에스프레소처럼 양은 적지만 진한 차”라고 정의했다. 그린 코티는 포드 퓨전을 뽑았다. 직분사와 터보차저 기술로 배기량은 낮추되 출력과 효율은 높인 에코부스트 엔진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일본 코티의 주인공은 마쓰다 CX-5였다. 수입차 부문에선 BMW 3시리즈가 선정됐다. 일본 코티는 전년 10월 31일부터 이듬해 11월 1일까지 출시된 차를 대상으로 한다. 1980년 시작됐다. 65명의 심사단이 각각 25점을 후보 차량 10대 중 5대에 나눠 배점한다. 5대 중 한 대에는 반드시 10점을 줘야 한다.



캐나다 코티에서는 승용차 부문은 현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부문에선 폴크스바겐 투아렉 TDI 클린 디젤이 수상했다. 그 밖에 장르와 가격대에 따라 13개 부문에 걸쳐 시상했다. 시상 부문이 많은 편인데, 중동 코티에 비하면 약과다. 중동 코티는 무려 18개 부문에 걸쳐 상을 준다. 올해 1위는 영국 수퍼카 맥라렌 MC4-12C가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드라이버와 로드앤드트랙은 해마다 각각 10대의 차를 선정해 발표한다. 장르나 세그먼트, 순위는 따로 나누지 않는다. 올해 카앤드드라이버의 ‘10 베스트 카’엔 BMW 3시리즈, 도요타 86, 아우디 A7 등이 선정됐다. 다음달 4일엔 2013 유럽 코티, 셋째 주 중엔 2013 중앙일보 코티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취재팀=김영훈 자동차 팀장, 박진석·이상재·이가혁 기자,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