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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차] 마지막 시험을 통과할 차는 하나

인피니티 JX(左), 현대 싼타페(右)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다음달 9일, ‘2013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 이하 코티)’ 1차 심사를 통과한 최종 후보 16대가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모인다. 시승을 통한 2차 심사를 위해서다. 이날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19명은 모든 후보 차종의 운전대를 직접 쥐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과 가치를 가늠하게 된다.

승용차 12대, SUV 4대 최종 후보
SUV 오프로드 테스트 첫 실시
급제동·급가속 시험 코스도 늘려



올해 2차 심사는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보완했다. 우선 심사 항목을 늘렸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은 오프로드 테스트를 새로 치르게 된다. 장르별 특화된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SUV 후보 4차종은 자동차안전연구원 단지 내 마련된 측면 경사로와 요철 등 특설 코스에서 험로 주행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사용자 편의성(유저 인터페이스) 테스트도 더했다. 정보기술(IT)과 접점을 늘려가는 신차의 유행을 반영한 결과다. 해당 차종을 처음 탄 사람이 얼마나 쉽고 빠르게 원하는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가늠한다. 심사위원은 진행요원이 시간을 계측하는 가운데 라디오 특정 주파수 선곡,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특정 온도 맞추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 기존의 종합 테스트도 업그레이드했다. 급가속과 급제동, 핸들링으로 구성된 코스 길이를 이전보다 30% 더 늘렸다. 충분한 테스트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번 역시 고속주회로에 들어간다. 다만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제외한다. 나머지 후보 차종으로 시속 100㎞와 140㎞ 등 두 가지 속도로 달려 주행안정성을 가늠할 예정이다.



BMW 3시리즈
SUV는 고속주회로 테스트를 제외하고는 다른 후보 차종과 마찬가지로 운동 성능을 엿볼 종합 테스트를 치른다. 이날 테스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교통안전연구원은 코티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한다. 후보 차종의 자체 또는 해외기관의 충돌 테스트 결과, 최신 안전기술 및 차량 안전성 평가와 관련된 정보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의 프리펑션에 1차 심사를 통과한 차종 16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승용차 후보는 기아 K9와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도요타 86, 렉서스 ES300h, 르노삼성 SM3, BMW 3시리즈, 아우디 S7, 포르셰 911, 폴크스바겐 파사트, 푸조 208, 혼다 어코드다. SUV 후보는 메르세데스 벤츠 ML, 아우디 Q3, 인피니티 JX, 현대 싼타페다(브랜드명 가나다순).



코티 후보에 포함된 차종을 사려고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놓쳐선 안 될 기회다. 각 차종을 자유롭게 둘러본 후 각 업체가 파견한 직원에게 계약 상담도 받을 수 있다.



1차 심사는 신기술과 디자인 등에 관한 자료와 업체별 발표, 심사위원의 질의 등으로 진행됐다. 일종의 면접인 셈이다. 반면 2차 심사 점수는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현장 평가를 한다.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에 기반을 둔 통찰력이 우열을 좌우할 전망이다. 심사위원들은 1차 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다시 백지 상태에서 신기술과 성능, 승차감, 고속주행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 등을 감안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올해의 국산 및 수입차를 비롯해 SUV, 디자인, 성능, 친환경, 사용자 편의성, 혁신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올해의 차 선정 전 과정은 JTBC를 통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3월 말 방영될 예정이다. 다음달 2일까지 네티즌 투표(http://auto.joinsmsn.com/2013coty)도 진행 중이다.



취재팀=김영훈 자동차 팀장, 박진석·이상재·이가혁 기자,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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