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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이 구글·애플 깨려면…

이희성
인텔코리아 이희성(51) 사장은 이달 1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OS)인 ‘타이젠 2.0’의 성공은 삼성의 철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더 열린 OS’라는 믿음 줘야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타이젠은 삼성전자·인텔·리눅스재단 등이 공동 개발한 OS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PC·넷북·자동차 등에 쓸 수 있다. 이달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식 발표된다.



 이 사장은 “애플이 사용하는 폐쇄적인 운영체제(OS)인 iOS의 대안으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성공한 것처럼 새로운 OS는 더 많은 사람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젠 역시 개발자뿐 아니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사, 통신·콘텐트 사업자 등이 많이 쓰도록 하려면 삼성이 ‘자신만의 OS’가 아닌 ‘열린 OS’라는 믿음을 다른 제조업체에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사장은 “삼성이 개방 철학과 전략을 갖고 있는 만큼 인텔은 삼성의 경쟁사들이 타이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년째 인텔코리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 사장은 “인텔의 고객사인 삼성·LG 등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인텔코리아 역시 위상이 변화했다”고 말했다. 2005년 처음 인텔코리아 대표를 맡았을 당시에는 국내 OEM 지원 정도가 업무의 전부였는데, 이제는 전 세계 시장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대해 본사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역할까지 맡게 됐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인력 구조 역시 젊은 엔지니어부터 영업 인력까지 다양한 인재를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텔코리아는 울트라북 및 스마트 기기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를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했다.



사회적 책임 부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텔코리아 사원들이 그간 행사별로 단기적으로 해왔던 봉사 활동도 장기 계획으로 바꿀 예정이다. 그는 “직원들이 1시간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면 인텔재단에서 10달러를 기금으로 마련해주는 정책을 활용해 지난해 5월부터 엄홍길휴먼재단의 네팔 학교 짓기 등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적 사업 방향에 대해 이 사장은 “시스템반도체 1위 업체로만 알려져 있지만 인텔은 올해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세계 5위 업체”라며 “이르면 3년 안에 하드웨어뿐 아니라 미디어서비스·소프트웨어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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