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해킹으로 1억 슬쩍…한국 눈독 들이는 나이지리아 조직

[앵커]

얼마 전 북한 의사 3명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괴한에게 피살됐습니다. 그런데 이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을 노리는 치밀한 사기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북한이 모두 이 아프리카 국가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죠.

박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북한 의사 세 명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숨진 곳 나이지리아.

경제난과 빈부격차로 치안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그런 나이지리아에서 지난해 9월 한 남성이 서울로 날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한 은행 창구에 찾아와 서류를 내보이며 외화 인출을 요청합니다.

이 때 경찰이 들이닥쳐 체포합니다.

이 남성은 나이지리아 범죄조직원. 사기로 돈을 빼내려다 붙잡힌 겁니다.

경남에 있는 D사는 지난해 8월, 미국 거래체로부터 수출대금 1억1천만 원을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돈을 가로챈 건 바로 나이지리아 범죄 조직.

이 조직은 D기업의 이메일을 해킹해 거래 사실을 알아낸 뒤, 미국 회사에 D기업 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다른 계좌로 송금하라고 요청해 돈을 가로챈 겁니다.

[이동석/D기업 전무 : 그쪽(미국 회사) 에선 당연히 우리 회사 메일로 들어왔으니까 별 의심 없이 (돈을 보낸 거죠)]

오늘도 같은 수법으로 한국 기업 돈을 빼내려던 3인조 나이지리아 범죄단이 붙잡혔습니다.

한 명은 한국에 오래 전에 들어와 영어마을 교사 등을 하며 거점을 마련했고, 두 명은 일본에서 최근 입국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인들이 왜 한국을 노리는 걸까.

[이한규/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 교수 : 한국은 나이지아와 석유 자원 문제 때문에 관계가 많고요. 한국은 영어권이나 다름 없잖아요.]

나이지리아인들은 붙잡혀도 모르쇠입니다.

[피의자 : 나를 여기에서 나가게 해주세요. 변호사가 이미 다 애기했습니다.]

현지에 있는 가족이 보복 당할까봐 입을 닫습니다.

[소순옥/인천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나이지리아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해커 조직들에게 살해되거나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다며 (진술을 거부합니다.)]

범죄 차단을 위해선 나이지리아 경찰과 공조 수사가 절실하지만, 막막한 상황.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실장 : 사건의 근거지인 나이지리아 본국과 공조 수사를 해야 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에 눈독들이는 나이지리아 범죄단을 막을 대책이 시급합니다.

Copyright(C) JTBC Contents Hub. All rights reserved.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