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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시도' 김종성 교육감, 근육 녹는 '횡문근 융해증' 나타나

음독 시도로 치료 중인 김종성(63) 충남도교육감이 농약 중독에 따라 근육이 녹는 ‘횡문근 융해증’ 증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2∼3일이 고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종성 교육감을 담당 치료하고 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농약중독연구소장인 홍세용 교수(신장내과)는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교육감은 오늘 농약 중독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중태”라며 “근육이 녹는 ‘횡문근 융해증’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처음에 별로 문제가 없는 듯 보도됐지만 농약은 처음에 중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김 교육감은 상대적으로 정신은 맑지만 소변량이 줄어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염려되고 팔다리 떨림증세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이어 “앞으로 2∼3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시간이 경과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낙관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다. 또 다른 중독 증세가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으로 당분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김 교육감이 음독한 농약은 성분이 제초제의 일종인 디캄바로 월남전 문제가 됐던 고엽제와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졌으며 약 300㏄를 음독했다.

홍 교수는 “디캄바 성분을 300㏄ 가량 음독한 사례는 김 교육감이 처음이며 현재 맞춤식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9일 오후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밤 사이 수차례 심한 구토를 했으며, 현재까지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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