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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십장생 아나?" 정 후보 메모까지 하며…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정홍원(69)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에는 후보자의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검증이 진행됐다.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책임 총리 무엇이고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 후보는 “책임 총리는 총리에게 부여된 헌법에 원리와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라며 “각료 제청권의 실질적 행사, 대통령 보좌와 행정 각 부처 지휘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의 “정연주 사장이 쫓겨났다. 이런 일 박 정부에서는 일어나지 않겠죠”라는 질문에 정 후보는 “상상이 안 되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이라는 말이 있다. 동의하는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정 후보는 “언론을 모독하는 말 같다”라고 답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35년 검사 생활중 가장 보람 있었던 것과, 미흡한 점에 대해 질의했다. 정 후보는 “검사생활을 할 동안엔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것에 방점을 뒀기 때문에 많은 비리 적발하고 처단하는 일에 만족했다. 하지만, 막상 그만두니 그런 것보다 오히려 사람을 개과천선 시킨 일이 기억 남고 그런 노력을 더 할 걸 생각했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언급하며 “진짜 미국인 됐다고 하는 분을 장관후보로 추천했나”라고 질문했다. 이어 “1998년 인터뷰서 ‘대한민국에 대해 닳아 빠진 국가, 가난만 지배하는 국가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모욕적이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정 후보는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어떤 단락만 볼 게 아니라 전체 사고와 전체 삶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미(美) CIA 홈페이지를 보여주며 “CIA 사외자문위원에 벨연구소장 김종훈 이름이 자랑스레 올라가 있다. 알고 있나”라고 지적했고, 정 후보는 “경력은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그림에서 이해를 해주시고 봐달라”고 답했다.

이장우 의원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정 후보에게 “선생님이실 때 따뜻한 눈빛이었을 것 같다. 국민의 눈물을 닦는 따뜻한 총리가 되어달라”는 말로 질의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이태백·이구백·십장생에 대해 들어봤나”라며 청년실업에 대한 문제를 짚었다. 이 의원이 학점·토익·어학연수에 공모전·인턴·봉사활동·성형수술까지 이어지는 취업 9종세트에 대해 말했다. 정 후보는 종이에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후보는 “우리나라 실업률이 3.2%로 알고 있는데 청년 실업률이 7.5%이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고 좋은 일자리 부가가치 놓은 일자리 부족한 게 큰 문제다. 새정부는 이 문제 강점 두고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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