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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 추가 인선

19일 모철민 교육문화, 최순홍 미래전략, 조원동 경제, 이정현 정무, 주철기 외교안보, 최성재 고용복지 수석 내정자(왼쪽부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취재단]

오랜 친박(親朴) 인사와 실무형 관료, 정보통신 정책 전문가와 대통령직인수위원. 19일 발표된 수석 6인의 면면을 요약하면 이렇다. 모두 자기 주장을 펼치기보단 박 당선인의 정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만한 이들이다.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오랜 측근이다. 새누리당에선 보기 드문 호남(전남 곡성) 출신으로, 지난해 4·11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9.7%를 득표했다. 당선인 비서실의 정무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일찌감치 중용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 내정자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이익을 넓힌다’는 뜻의 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정부와 여당, 야당과 시민단체, 언론인의 생각을 읽는 소통 수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내정자는 깜짝 발탁으로 평가된다. 1972년 외시 6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주 내정자는 다자·경제외교 분야를 담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실무 책임자로 활약해 96년 ‘올해의 공무원 상’을 받았다. 프랑스 대사를 끝으로 2006년 공직을 떠난 그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추천한 것 아니냐는 설이 돌았다. 주 내정자를 잘 아는 한 외교관은 “경험도 풍부하고 인품도 훌륭해 후배들의 신임이 높고 평판이 좋은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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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내정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 당선인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할 때 몇 차례 얼굴을 뵌 것 외엔 인연이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유학 시절 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나는 1974년 프랑스에 갔는데 그때 이미 박 당선인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으로 귀국해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성실하고 실무에 두루 밝다”(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는 평이지만 주변 4대 강국(미·중·일·러) 관련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거론된다.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청와대와 내각을 통틀어 박 당선인의 유일한 서강대 동문이자, 전자공학과 선배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와 공공정책학 박사, 와튼스쿨에서 MBA를 받은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도 가깝다고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국인으론 최고위직인 정보통신기술실장을 지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추천으로 유엔 사무국 초대 정보통신기술국장을 맡았다. 대선에선 과학기술특보로 활동했다.

 최성재 고용복지수석 내정자는 대선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편안한 삶 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박 당선인의 복지 공약을 만들었다. 인수위 출범 후엔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아 복지 공약 이행 계획을 짰다.

모철민 교육문화수석도 인수위(여성문화분과 간사) 인맥이다. 1기 청와대 비서진 12명 중 5명이 나온 성균관대 출신이다. 행정고시 25회로 문화부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문화부 제1차관을 지냈다.

권호·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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