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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진 12명 분석

박근혜 청와대의 수석비서관급 이상 12명의 면면을 보면 ‘왕수석’이란 말을 들을 만한 이를 찾기 어렵다. 노무현 청와대의 문재인 민정수석, 이명박 청와대의 류우익(현 통일부 장관) 비서실장 같은 ‘2인자급’이 눈에 띄지 않는다. 대통령의 지침을 일사불란하게 내각으로 옮기는 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두드러진 특징은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 출신)’ 또는 ‘위성미(위스콘신대·성균관대·국가미래연구원)’ 인사라는 말이 나온다는 점이다.



성균관대·고시 출신 각 5명 … 호남, MB 정부 0명서 3명으로
인수위·당선인비서실 6명
평균 61세 … MB 때보다 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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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41.7%가 성균관대 출신=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내정자의 발탁으로 박근혜 청와대의 성균관대 출신은 절반에 가까운 5명(허태열·유민봉·곽상도·이남기·모철민)이 됐다. 서울대 출신은 3명이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등 내각까지 합치면 30명 중 7명(23.3%)이 성균관대 출신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까지 15년 동안 첫 조각과 청와대 수석 명단에 단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성균관대가 약진을 했다. 고려대 출신은 5년 전엔 내각과 청와대를 합쳐 4명이었으나 1명(류길재 통일부 장관)으로 줄었다. 광주 살레시오고(이남기·이정현)는 경기고·부산고와 함께 2명의 청와대 수석을 배출했다.



 행정고시(허태열·조원동·모철민), 외무고시(주철기), 사법고시(곽상도) 등 고시에 합격한 관료 출신도 5명이다. 특히 행정고시 23회(유정복·유민봉·조원동)와 22회(서남수·유진룡)가 내각과 청와대의 주축을 이루게 됐다.



 대통령직인수위, 당선인 비서실 출신은 6명(김장수·유민봉·곽상도·최성재·모철민·이정현)에 이른다. 내각까지 포함하면 19명(63.3%)이 인수위, 대선 캠프 참여인사들이다. 셋 중 둘이 박 당선인이 이미 ‘써본 사람’이란 얘기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은 3명(최성재, 윤병세 외교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은 3명(허태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이다. 과거에 행시 출신 관료들이 국비유학을 갈 때 상대적으로 경비가 저렴하면서도 대학평가가 우수한 위스콘신대를 많이 선택했다고 한다. 허 내정자와 윤 내정자는 각각 행시 8회, 25회 출신이다.



 ②호남 출신 0→3=이명박 청와대에선 호남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 이번엔 국가안보실장(김장수), 정무수석(이정현), 홍보수석(이남기) 등 요직에 3명(25%)이 발탁됐다. 노무현 청와대도 호남 출신은 3명이 기용됐지만 비율은 20%였다. 반면 영남 출신의 비율은 50%(5명)에서 33.3%(4명)로 줄었다. 충청 출신도 3명(11.5%)에서 4명(13.4%)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남은 9명으로 5년 전과 숫자가 같았지만 비율(34.6%→30%)은 떨어졌다.



 이명박·노무현 청와대에선 여성 수석이 1명씩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전무했다. 내각까지 고려하면 전체 30명 중 여성은 2명(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6.7%)뿐이다. 11.5%(3명)였던 이명박 정부, 13.9%(5명)였던 노무현 정부에 비해 여성의 기용이 적었다.



 ③60대가 주축=60대 후반이 3명(허태열·최성재·주철기) 내정되면서 청와대 인사의 평균 연령은 61.3세를 기록했다. 이명박(54.2세)·노무현(53.1세) 청와대와 비교하면 7살 이상 고령화됐다. 새 정부의 내각 후보자 18명의 평균연령(58.2세)과 비교해도 3살이 많다. ‘선배’가 버티고 있는 청와대가 ‘후배’들이 이끄는 내각에 비해 힘이 쏠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허진·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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