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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회장, 14년 만에 경영서 손 뗀다

이승한(左), 도성환(右)
지난 14년간 홈플러스 그룹을 이끌어 온 이승한 회장이 오는 5월 15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새 대표이사는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인 도성환 사장이 맡는다. 이 회장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기존 홈플러스 회장직과 e파란재단 이사장직은 계속 수행한다. 또 영국 테스코그룹의 전략 경영을 위한 CEO 경영자문역도 새롭게 맡는다.

 1970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로 취임한 이 회장은 99년 테스코와 삼성그룹이 합작사를 만들면서 총 16년 동안 유통업계 최장수 CEO로 홈플러스 경영을 총괄해 왔다. 홈플러스는 이 회장이 회사를 맡은 지 14년 만인 지난해 연 매출 12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도성환 사장은 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95년 유통사업부를 거쳐 점포운영·물류·마케팅·인사·재무 담당 임원을 지냈다. 2008년 인수한 홈에버가 이름을 바꾼 홈플러스테스코 대표로서 단기간에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성과를 이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1년 8월부터 테스코 말레이시아 CEO를 맡아 홈플러스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테스코 그룹의 해외 계열사 대표가 됐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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