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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해 3조2000억 투자

CJ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인 3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72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CJ그룹의 전체 투자규모가 3조원을 넘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그룹은 19일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며 “경기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인 투자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의 올해 투자 계획은 2년 전인 2011년 투자 실적(1조6900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CJ그룹의 투자는 국내 2조3400억원, 해외 9000억원으로 나눠 집행된다.

 국내에서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사업 부문의 콘텐트 경쟁력을 확보하고 항만·택배 등 물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집중 투자된다. 해외에서는 CJ 푸드빌과 CJ CGV 등의 매장을 확대하는 데 쓸 계획이다. 또 해외의 다양한 업체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인수합병(M&A)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CJ그룹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CJ그룹 관계자는 “2011년 말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신유통, 식품, 바이오, E&M 등 4대 사업군을 완성했다”며 “올해는 4대 사업군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총 33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2007년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후 4년 만인 2011년 20조원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26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그룹이 올해 채용할 7200명은 지난해 채용 인원(6800명)보다 6%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대졸자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500명을 뽑고 고졸자는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2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CJ의 채용담당 이정일 부장은 “3년 전만 해도 CJ그룹 대졸 공채는 600명 수준에 불과했다”며 “2011년 1200명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는 세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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