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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금 투자 규모 크게 줄였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조지 소로스(83·사진)가 최근 금 관련 투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인 CNN머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절반 이하로 … 글로벌 경기 호전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 변화

CNN머니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는 현재 60만 주가량의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갖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9700만 달러(약 1047억원)에 달하는 규모지만, 지난해 3분기(130만 주 보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소로스는 지난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금 관련 투자를 늘렸었다.

소로스는 자신이 갖고 있던 금광업체인 킨 로스사의 주식 1800만 달러어치(약 194억원어치)도 최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가 금 관련 자산을 처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선물(4월물) 가격이 한때 온스당 1600달러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불과 석 달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온스당 1800달러 선까지 금값이 올랐었다. 조지 소로스가 금을 대거 처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에도 금 관련 투자를 8억 달러어치 이상 처분했었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금값 약세는 어느 정도 예상된 바 있다. 금값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데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인 데다 글로벌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면서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금에 대한 선호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금위원회(WGC)는 최근 “지난해 전 세계 금 판매량이 4405t으로 2011년보다 4%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값이 크게 오른 덕에 거래액수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인 23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가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금 수입규제도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인도 정부는 자국 금 시장 안정을 위해 수입 규제를 강화했다. 규제 덕에 지난해 인도 금 수요는 864t으로 전년보다 12% 급감했다.

투자 대상으로서 금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지난해 연례 보고서를 통해 “금은 영원히 비생산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헤지펀드계의 거물 중 한 명인 존 폴슨은 여전히 금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고 있다. 그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금 상장지수펀드 주식 수는 2180만 주가량으로 35억 달러어치에 달한다. 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도 외화보유고 다변화 등을 위해 금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는 534t으로 2011년보다 17%나 급등했다. 한국은행도 지난 해에만 30t의 금을 사들여 현재 보유량은 84.4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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