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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배당률 8%, 주가 고려하면 실질수익률은 마이너스 종목도

지난해 말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져 나간 뒤 주가가 하락했던 율촌화학은 최근 배당락 이전 가격을 거의 회복했다.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오르며 15일 종가는 8480원을 기록했다. 배당락일인 지난해 12월 27일 주가는 8130원, 26일의 주가는 8550원이었다. 주가 상승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이 회사의 주가 오름세는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대표적인 고배당 기업이다. 투자금 대비 배당금을 나타내는 시가배당률이 올해 5.8%다.

배당주 투자의 허와 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배당을 많이 해주는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의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털은 최근 1370억 달러(약 150조원)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애플을 상대로 ‘좀 더 배당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했다. 발전장비업체 금화피에스시 지분 9.2%를 가진 미국계 투자자문사 티턴캐피털 파트너스가 얼마 전 단순투자가 아니라 ‘경영참여’ 의사를 밝힌 것도 그간의 낮은 배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공시가 줄을 잇는 가운데 3월 결산법인의 배당 수준에 대한 시장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3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표 참조> 이 회사의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부진으로 기업들이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해 12월 및 3월 결산법인의 배당은 대부분 2011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가 낮아 배당을 많이 해주는 주식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주의할 점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배당금만 보고 투자를 했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반투자자가 고배당주를 골라내기는 쉽지 않다. 주식 가격·배당의 안정성도 고려해야 한다. 아이엠투자증권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낮아 배당주 투자는 장기적으로 매력적이지만 가격도 함께 살피지 않을 수 없다”며 “배당금과 주가를 함께 반영한 실질수익률을 고려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본지가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배당 권리가 있던 지난해 12월 26일 주식을 사서 이달 13일까지 보유할 경우의 실질수익률을 살펴봤다. 이 결과 2~3%대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IT업체인 케이씨에스·빅솔론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50%가 넘는 실질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슷한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IT업체인 유엔젤, 소재업체인 피제이메탈은 주가 하락으로 실질수익률이 마이너스 15~20%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8%대의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소재업체 진양산업의 주식을 지난해 12월 26일 샀다면 13일 현재 실질수익률은 마이너스 2.4%다.

우리투자증권의 김재은 애널리스트는 “시가배당률이 은행금리보다 높은 기업도 있지만 아직 1% 내외인 기업도 많다”며 “고배당주에 대한 직접 투자가 어려우면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 투자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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