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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로켓 동시도발 움직임

반기문·케리 “북핵 신속 조치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반 총장은 “적절한 조치를 최대한 빨리 취할 것을 안보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도 “미국은 6자회담 참가국, 안보리 등과 공조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뉴시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추가로 핵실험을 하려는 움직임이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북한이 지난 12일 핵실험을 한 것으로 보이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 2호(서쪽) 갱도와 3호(남쪽) 갱도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3호 갱도 쪽에서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되막이 공사를 위한 흙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갱도차량이 지난주 분주하게 움직인 데 이어 최근 고급 SUV와 셔틀버스가 3호 갱도 입구를 오가고 있다”며 “이는 2호 갱도의 핵실험 준비 마지막 단계에서 보였던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풍계리 3호 갱도 차량 늘어 …
로이터 “북, 연내 추가 핵실험 중국에 통보”
무수단리에선 발사대 정비



 군 관계자는 “핵실험 준비는 거의 마친 상황으로 3차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결단만 있다면 조만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이 실제 핵실험을 위한 것인지, 대북 제재를 앞둔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전술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은 김정일 생일(2월 16일)을 앞두고 주민들의 단합과 지도자를 우상화하는 차원에서 실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을 보아가며 추가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북·중 양국 정부 최고위층과 직접 접촉한다고 밝힌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 안에 한두 차례 더 핵실험을 할 수 있음을 중국에 알렸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이 준비 중인 추가 핵실험은 폭발력이 TNT 10㏏으로 12일 3차 실험 때보다 강력할 것이며 로켓 발사 실험과 병행할 수도 있다. 소식통은 또 중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NORTH)’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추가로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의 1월 5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닉 한센 박사는 “기존 발사대 주변의 눈이 치워져 있고, 크레인의 위치가 북쪽으로 옮겨져 있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 있다”며 “조만간 액체연료 로켓 발사를 실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추가적인 로켓 발사를 동시에 진행해 핵 위협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박승희 특파원,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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