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6층 사는 내연녀 집에 갔다가 위층 소음듣고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위층 거주자의 가족을 죽인 범인이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면목동 층간소음 살인범, 4일 만에 잡혀
내연녀 등과 공중전화로만 연락
목동·의정부·수원으로 옮겨다녀

 서울중랑경찰서는 지난 9일 서울 면목동 아파트에서 위층에서 나는 소음에 항의하며 다투다 설을 맞아 부모집에 찾아온 인테리어업자 김모(32)씨 형제를 칼로 찔러 살해한 김모(45)씨를 경기도 수원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8시30분쯤 수원 영통 전화국 근처 공중전화 부스에서 지인에게 연락하고 있는 김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를 끄고 도주해 서울 신림동과 목동, 경기도 의정부 등을 옮겨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주로 공중전화로 내연녀와 전처 등에게 연락해 왔다고 한다. 경찰은 전날 체포영장과 통신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추적해 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툼이 격해져 제 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칼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김씨는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내연녀 박모(49·여)씨 집에 놀러갔다가 박씨가 위층의 소음을 못 참고 인터폰으로 항의한 뒤 위층으로 올라가자 따라 나섰다. 말다툼은 남자들의 싸움으로 번졌고 격분한 김씨가 위층의 형과 동생을 차례로 칼로 찔렀다.



피해자들은 ‘과다출혈’과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다.



 경찰은 피의자 김씨가 다툼 전 미리 칼을 준비해 간 점 등을 고려할 때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추가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승호 기자





◆관련기사



▶ 검거된 층간소음 살인범, 공중전화로 내연녀와 전처에…

▶ "위층 할아버지 새벽녘에 망치로 쿵쿵" 올라가보니…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