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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말산업에 5500억 투자

전북도가 국민소득(GNP)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해 말(馬)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2012년 우리나라 GNP는 2만2000달러를 넘었으며, 선진국에 진입하면 레저인구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골프를 대신해 승마·요트 등을 즐기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장수군에 복합레저타운 조성
2020년까지 승마장 27개로 늘려

 전북도는 승마레저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한편 전문가들과 함께 TF팀을 구성해 신규사업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말 관련 산업에 총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전체 사업비 중 70%는 한국마사회 등을 통해 민간자본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30%를 국비·지방비로 충당한다. 



 중심축은 2002년부터 3200억원을 들여 장수군에 조성 중인 말산업 클러스터. 이곳에는 내륙지방 유일의 경주마 육성 목장과 국제 규격의 승마 경기장, 천연잔디가 깔린 길이10㎞의 말 크로스 컨트리 등이 들어서 있다. 앞으로 민자를 유치, 골프장·호텔을 건립해 승마 체험과 재활·치유·관광 등이 결합된 복합 레저타운을 꾸민다.



 말산업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현재 전주 기전대학과 남원 경마축산고, 장수 마사고 등에서 길러내는 기수·조련사·관리사 등은 국내 전체 말산업 인력의 15%를 차지한다.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 승마교실 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존의 축산 인프라를 활용해 말 생산 단지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위해 농가들이 집단적으로 참여하는 공동화 생산단지를 장수·정읍·김제 등에 만든다. 전북에서 사육하고 있는 씨 암말은 138마리로 제주·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장기적으로 새만금의 광활한 토지를 활용한 관광승마산업, 중국을 겨냥한 수출 전진기지도 육성한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전북지역의 말 사육 두수는 현재 1000마리에서 2000마리로, 승마장은 12개에서 27개로 늘어난다. 현재 200여 명인 승마인구는 5배 가까이 증가하며, 새 일자리도 300개 이상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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