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오바마, 새벽 1시50분 북핵 특별성명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각국 정부가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은 12일 오전 1시50분(현지시간) 대통령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최고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독자적인 추가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중국도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날) 연휴에도 불구하고 발 빠른 비난 성명을 냈다.



미 대통령 명의 발표 이례적
중 “핵실험 단호 반대” 성명
일본은 대북 독자제재 방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때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성명에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지역 안정을 해치며, 수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2005년 9·19 공동성명의 합의를 어기며, 확산 위험을 증대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발표하는 연두교서에도 이러한 내용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차원은 물론 자체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한반도 비핵화와 핵확산 방지를 실현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연휴임에도 중국 외교부는 비상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외교부는 또 양제츠 외교부장이 이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초치해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양 부장은 이 자리에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중지하고 협상의 길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베이징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12일 “전날 중국이 핵실험 사실을 통보받고 외교부와 당의 대외연락부, 군의 핵심 지휘부가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이미 핵실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하거나 당혹스러운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이번 사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는 점은 정책 당국자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해달라는 국제사회의 호소를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마텐 네지르키 유엔 대변인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위반”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추가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긴급 소집된 최고안보회의 후 “국제사회와 협력해 일본의 독자적 제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 핵실험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북한은 당장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6자회담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베이징·워싱턴·도쿄=



최형규·박승희·김현기 특파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