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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사임 첫 교황은 235년 폰티아누스

교황은 물러날 수 있는 자리인가. 베네딕토 16세가 11일 사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교황직 사임 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교회법전 제332조 2항에 따르면 교황은 사퇴가 자유로이 이뤄지고 누가 수리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종신직으로 여겨진 교황이 스스로 물러난 것은 598년 만에 처음이다. 베네딕토 16세 이전에 사임한 사례는 1415년 그레고리우스 12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비뇽에서 대립 교황 베네딕투스 13세가 옹립돼 교회가 분열되자 피사 공의회(1409)는 두 교황의 동반 퇴위를 결정했다. 그레고리우스 12세는 당시 이에 불복했으나 결국 유럽교회의 대분열을 종식시키기 위해 1415년 자진 사퇴했다.



1294년엔 첼레스티노 5세
1415년 그레고리우스 12세도

 그에 앞서 자발적으로 물러난 교황은 첼레스티노 5세다. 그는 1294년 7월 84세의 나이로 교황직에 올랐으나 건강 악화와 직무의 과중함을 이유로 취임 5개월 만인 12월에 교황직을 내려놓고 수도원으로 돌아갔다.



 기록상 처음 사임한 교황은 235년 폰티아누스로 알려져 있다. 그는 로마의 기독교도 박해로 대립 교황 히폴리투스와 함께 사르데냐 섬으로 정배됐다. 폰티아누스는 이를 사실상 사형 선고로 받아들이고 후임자 선출을 위한 길을 열어주기 위해 유배 전 스스로 교황 자리에서 내려왔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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