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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적나라한 묘사 그림 女주인공 얼굴보니












프랑스에서 최근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1819~77)의 작품 ‘세상의 기원’의 숨겨진 얼굴 그림을 둘러싸고 진위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66년작인 ‘세상의 기원’은 얼굴이 가려진 여성의 가슴과 하반신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화제가 된 유화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주간지 파리마치가 7일자에서 ‘세상의 기원’의 얼굴 그림을 찾았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파리마치는 2010년 한 아마추어 수집가가 골동품점에서 1400유로(약 200만원)에 구입한 그림에 대해 전문가를 동원해 과학적 검증을 시도했다.

미술 전문가 장자크 페르니에는 “얼굴 그림에 쿠르베의 서명이 들어 있지는 않지만 ‘세상의 기원’에서 떨어져나간 부분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의 모델이 아일랜드 여성이며 쿠르베가 모델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 부분을 잘랐다고 주장했다. 파리마치는 이 그림이 진본으로 확인될 경우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그림이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쿠르베의 친필 사인이 없는 데다 얼굴의 위치가 몸의 각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근거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당시 쿠르베가 작품을 나눴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전했다. ‘세상의 기원’을 소장하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은 진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사진=쿠르베의 ‘세상의 기원’에 붙어 있던 얼굴 그림이라는 주장이 나온 작품. [파리마치 홈페이지 캡처]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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