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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세상, 여름 남극에 울려퍼진 '강남스타일'

[앵커]

남극 대륙이 어느 나라 땅인지 혹시 아시나요? 어느 나라의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자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극대륙은 1959년 체결된 남극조약에 따라 세계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현 기자가 대학생 탐험대원들과 함께 여름철을 맞은 남극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영구 동토의 대륙 남극.

기온이 올라가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를 빼면 사실상 외지인의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한국에서 1만7000km 떨어진 남극 대륙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서른시간 이상 날아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남극에는 호텔이나 식당 같은 관광시설을 세울 수 없습니다.

남극을 찾은 민간인들의 경우, 인근 바다에 정박한 배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합니다.

길도 나있지 않아 상륙을 위해선 매번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여름을 맞은 남극에서 가장 먼저 탐험대를 반기는 건 펭귄입니다. 빙산 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바다표범과 고래도 남극대륙 근처에서 자주 눈에 띕니다.

한 은행의 후원으로 남극에 온 탐험대원들, 펭귄 복장을 하고 펭귄을 배경으로 '강남스타일' 춤을 춰 외국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필 에반스/캐나다 : 정말 환상적입니다. 여기서 본 펭귄 2만 마리는 이 펭귄들(한국 대학생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대원들은 외국인들에게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소개하고 정박한 배에선 불고기를 선보이는 등 한국 홍보대사 역할도 했습니다.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구 최후의 미개척지, 남극대륙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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