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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 e메일로 대기업에 아들 결혼 공지 정영태 사무총장 사퇴

동반성장위원회가 사무총장 장남의 결혼 소식을 대기업에 e-메일로 공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파문이 커지자 해당 사무총장은 사퇴했다. 6일 동반위와 재계에 따르면 위원회 실무자는 지난달 17일 대기업 관계자 200여 명에게 보낸 ‘동반성장지수 추진 안내’ e-메일에 정영태 사무총장의 장남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함께 공지했다.



“결혼식 문의 많아 실무자가 보내”

 이 메일에는 ▶동반성장위원회·대중소기업협력재단 2013년도 사업설명회 참석 안내 ▶체감도조사 가감점 평가 안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마지막 ‘기타 사항’에 ‘사무총장님 장남의 결혼식 문의가 많으셔서 일괄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결혼식은 1월 26일(토),14:30이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연회실에서 열린답니다’라고 소개했다. ‘참고로 화환은 정중히 사절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반위 관계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가 많아 실무자가 e-메일을 보내면서 참고용으로 알려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대기업 관계자는 “5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앞두고 메일을 받아 부담스러웠다”며 “결혼식에도 상당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장남 결혼식 때 화환은 받지 않았으나 축의금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위는 이날 정 사무총장(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겸직)이 e-메일을 통한 아들 결혼 안내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게 됨에 따라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반위 관계자는 “사실이야 어떻든 간에 동반위의 대·중소기업 상생에 장애가 되는 것 같아 정 사무총장이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반위는 정 사무총장과 이름이 같은 정영태 동반성장본부장을 사무총장 겸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대리에 임명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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