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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영어 A형 선택 늘 것 … B형 응시자,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불리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선택형 시험이 실시된다. 난이도에 따라 선택의 폭이 6개로 늘어난 만큼 어떤 유형을 준비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에서 예비 수험생들은 82.6%가 영어B형을 선택했다. 상대적으로 쉬운 A형을 응시한 수험생은 17.4%에 불과했다. 중·하위권 학생까지 어려운 B형을 선택한 셈이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은 A형과 B형의 선택 비율이 절반 수준이었다. 입시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영어영역의 변수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올 대입 선택형 수능 변수는

“지금은 80% 이상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B형을 선택했지만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을 거치면서 B형 선택 비율이 60%까지 내려갈 수 있다”



 종로학원 김명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설명이다. 이 경우 B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성적이 갈수록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A형으로 이탈하는 수험생은 4등급 이하의 중위권 성적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만큼 B형 응시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지난해 수능에서 외국어 응시자 중 5등급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B형 시험에 응시한다고 가정하면 1등급 인원은 9600여 명 정도가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인원수 감소는 하위등급의 연쇄적인 구성 비율 변화로 나타난다. 메가스터디가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B형으로 응시할 경우 지난해 외국어 영역에서 2등급을 받은 수험생 중 5만 명 내외가 3등급대로 밀려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B형 응시자의 표준점수가 A형 응시자와 비교해 불리한 상황도 예상할 수 있다. 표준점수는 응시 집단의 평균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지난해 고2 대상 학력평가에서도 A형을 선택한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B형에 비해 높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A형 시험이 쉽다고 해도 응시집단의 특성상 B형 응시집단과 비교해 평균점수가 훨씬 낮았다는 의미다. 영어시험의 A·B형 교차를 허용한 대학이 B형 응시자에게 20% 이상의 가산점을 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올해는 27개 대학이 영어 B형 응시자에게 20~30% 이내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전략적으로 시험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김 소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 유형을 결정하기 위해선 모의고사 응시 기회를 충분히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육청 모의고사뿐 아니라 사설 평가기관의 모의고사 등을 활용해 다른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고 예상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컷 등을 꾸준하게 비교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 못지않게 국어도 변수로 작용할 듯



국어영역 역시 변수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학력평가에서 국어A형과 B형의 난이도는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쉬운 만큼 국어A형에서 만점자가 많았고 평균점수도 A형과 B형의 차이가 2점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국어A형의 난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A형으로 전환해도 수험생들이 얻는 실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인의 어깨 김형일 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자연계 학생들이 국어에 약한 양상을 보이지만 자연계 상위권은 그렇지 않다”며 “A형은 자연계, B형은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이 상위등급을 양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입시제도의 구조상 일부 대학에서 펑크(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해 지원자가 모집인원보다 적게 되는 상황)도 예상된다. 이 평가이사는 “중·하위권 중 주요 대학과 동일한 형태로 선택유형을 지정한 대학들은 난이도에 따른 응시 집단에 변화가 생기면서 지원 가능한 수험생이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반대로 모든 과목에서 교차를 허용한 대학은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경쟁률과 합격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교차지원을 허용한 대학 중 중위권 이하 대학은 상명대·가톨릭대·덕성여대·동덕여대 등이다.



김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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