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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원칙의 리더십, 대처·메르켈과 유사”

대처(左), 메르켈(右)
올해는 한국·중국·일본에 박근혜·시진핑·아베 정권이 자리 잡는 해다. 동북아 3국이 모두 지도자 교체를 계기로 전환기를 맞았다. 중앙일보와 한국정당학회(회장 손병권 중앙대 교수)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중·일 리더십 교체와 정당정치의 변화’를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마련했다.



중앙일보·정당학회 학술회의
“군주 실수는 인선에 … 염두 둬야 국민·정당·부처와 소통 필수적”

 주인석 동아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전략의 승리로 설명했다. 그는 “대선 선거 결과는 득표율 3%포인트 차이에 불과했지만 여권 심판론 등 불리한 지형을 감안할 때 박 당선인이 10~20%는 승리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조직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이슈를 선점한 뒤 ▶박근혜라는 정치인에게 이를 투영한 점이 대선 승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박 당선인은 당내 계파 갈등을 이겨내며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강력한 리더십을 갖춰왔다”면서 “이는 마거릿 대처, 앙겔라 메르켈이 가졌던 결단력·판단력·권력의지와 유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의 경우 “안철수 현상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조직취약성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이 새누리당을 전면 쇄신한 것도 승리 요인으로 꼽혔다. 배재대 유진숙 교수는 “새누리당은 당명 개정과 더불어 이념 노선과 정책, 인적 조직까지 전면적으로 재구성했다”며 “쇄신 과정에서 조직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새누리당의 경우 친박계가 당의 주류로 안정감을 잡아줬다”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민주당의 경우 쇄신을 주도해야 할 친노그룹에 권력 집중이 안 돼 갈등과 분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박 당선인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주 교수는 “박 당선인이 ‘선거의 여왕’으로 업적이 있어 당분간 여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겠지만 강력한 리더십이 인수위 운영이나 내각 구성, 정책 결정에서 불통(不通)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마키아벨리의 ‘군주의 일차적 실수는 인선(人選)에 있다’는 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 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 정부부처, 정당과의 소통을 통한 공약에 대한 수정·보완은 필수적”이라고도 했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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