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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하기 쉬운 명절, 속 편하게 보내려면…

과식으로 체했을 땐 약의 효과와 함유된 소화효소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집집마다 온갖 맛있는 냄새가 진동한다. 하지만 ‘위장’ 입장에선 좋지만은 않다. 세 끼 식사는 물론 친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각종 간식으로 과식을 하고 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명절음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아 위장을 더욱 부담스럽게 한다. ‘불편한 속’으로 명절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자.



호박전·꼬치전·튀김 등 기름진 음식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소화 걱정 뚝

명절음식 똑똑하게 먹는 법



 즐거운 명절, 소화의 가장 큰 적은 각종 전이다. 동태전, 호박전, 꼬치전 등 기름에 둘러싸인 음식은 소화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토마토는 이런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맞는 대표적인 채소다. 토마토 속의 비타민 B 등은 전·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의 소화를 촉진시켜 위의 부담을 줄인다. 식물섬유 펙틴은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토마토는 당질 대사나 지방 대사를 돕는 작용을 해 비만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설날의 대표적인 음식 떡국도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게 썬 가래떡을 먹다 보면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기 십상이다. 국의 형태로 국물과 함께 먹다 보니 완전히 씹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물렁물렁한 떡이라도 몇 번 씹지 않고 넘기는 건 위에 좋지 않다. 음식물을 이로 잘게 부수는 일은 소화의 시작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게 부서진 음식물은 침과 섞인다. 이때 입 안엔 평소보다 8배 많은 침이 분비되면서 침 속에 있는 소화효소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시킨다. 밥이나 떡은 주성분이 탄수화물이므로 입에서 최대한 많이 씹는 것이 좋다. 설에 먹는 식혜는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데다 소화에도 효과적이다. 식혜에 포함된 엿기름에 아밀라아제가 함유돼 있어서다.



 명절엔 고기도 평소보다 많이 먹는다. 고기는 주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는 위에서 소화된다. 그런데 고기엔 동물성 단백질이 많아 소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야 한다. 윗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하다면 고기 소화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으니 갈비나 산적을 먹을 땐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게 중요하다. 특히 돼지고기를 먹을 새우젓을 조금씩 같이 먹어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새우젓에는 발효할 때 생산된 대량의 프로테아제가 들어 있어 단백질 분해를 돕는다. 리파아제라는 효소는 지방을 분해를 돕기도 한다. 불고기 양념을 할 때 배를 넣으면 고기가 연해질 뿐 아니라 단백질을 쉽게 분해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바른 소화제 선택으로 ‘속’ 편하게



 주의를 했음에도 속이 불편하다면 재빨리 소화제를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명절을 맞아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이 휴업을 하지만 소화제는 편의점에서 판매가 되고 있어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소화제를 고를 땐 어떤 소화를 돕는지와 약의 효과, 시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각 소화기관마다 다른 소화효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장용 코팅정’이나 ‘다층혼합정제’ 등 형태에 따라 약의 효과와 시간도 차이가 있다. 장용코팅정은 약 전체가 위에서 녹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소화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주로 장에서 소화되는 음식으로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복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해 정제특허를 받은 다층혼합정제의 경우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성분이 혼합된 형태다. 위에서 먼저 소화작용을 한 뒤 음식물들과 함께 장으로 이동하면 또한 번 소화를 해 약효가 빠르고 확실하다. 또 고기를 많이 먹는 서구화된 식습관에 맞춘 프리미엄 소화제 닥터베아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소화를 강화한 제품이다. 고기를 연하게 하는 파인애플의 추출물 브로멜라인과 지방 소화효소를 추가했다. 따라서 육식섭취가 많은 사람에게 알맞다.

 

● 소화의 과정=소화는 소화관의 운동과 소화액의 분비·효소작용이 함께 이뤄져 음식을 우리 몸에 흡수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크게 음식물에 포함된 3대 영양소를 살펴보면 탄수화물은 입과 장, 단백질은 위와장, 지방은 장에서 소화작용이 일어난다. 탄수화물은 주로 침과 췌장액에서 분비되는 아밀라아제에 의해 단당류로 분해된다. 단백질은 위액에서 나오는 펩신과 췌장액의 트립신에 의해 각종 아미노산 형태로 변한다. 지방의 경우 췌장액의 리파아제가 지방산으로 분해해 흡수된다. 쓸개즙은 직접적인 소화효소는 없지만 위액과 함께 섞여 산성을 띠는 음식물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줘 음식물이 소화 기관을 거치면서 상하지 않도록 한다. 또 지방 분해효소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위와 십이지장을 거치면 음식물은 소장에 도달한다. 소장에선 미처 분해되지 못한 음식을 분해함과 동시에 소화된 영양분을 흡수한다. 마지막 대장에선 수분과 비타민 일부를 흡수한다.



<심영주 기자 yjshim@joongang.co.k/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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