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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통3사 임원들 호출한 까닭은

방송통신위원회가 4일 이동통신 3사의 영업·마케팅 담당 최고 책임자(부사장급)를 호출했다. 앞서 이달 1일과 2일에도 담당 본부장들을 불렀다. 방통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이통3사 임원들을 불러들이는 것은 보조금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에 이어 휴대전화 고객의 절반을 보유한 SK텔레콤으로 영업정지 순서가 넘어오면서 보조금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본지 2월 4일자 B3면>



LGU+ 이어 SKT 영업정지
고객 뺏기 보조금 경쟁 경고

 특히 LTE 가입자수에서 2위 자리를 뺏긴 KT 측의 공세가 거세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시작된 다음 날인 1일부터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대리점 보조금 규모는 이번 영업정지의 단초가 됐던 지난해 9월 수준까지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출고가 100만원 수준인 갤럭시S3를 17만원에 팔면서 보조금 대란이 벌어졌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조만간 KT가 ‘17만원 대란’ 때보다 더 파격적인 보조금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달 영업정지 기간에 뺏긴 14만 명 고객을 되찾기 위해 보조금 수준을 높였다. 경쟁업체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일부 대리점에 보조금을 100만원 이상 지급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금 경쟁은 대개 주말을 고비로 방통위의 경고 후 수그러드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1위 이통사가 영업정지된 이번에는 오히려 2위 싸움이 격화되면서 주말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가입자가 떨어져 나가는 상황에서 불법이라도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정권 말 부처 개편을 앞두고 방통위가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지금 나서봐야 괜히 통신사 인심만 잃는다는 계산인 듯하다”며 “방통위가 화끈한 제재책을 내놓지 않는 한 보조금 경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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