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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판매원 … 돌아온 제임스 한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최종라운드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인근의 TPC스코츠데일.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제임스 한(32·재미동포)이 갑자기 싸이의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2만여 관중은 폭발적인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이 장면은 4일 CBS 등 주요 매체들이 보도하면서 미국 전역에 화제를 뿌렸다. 골프위크는 이 춤에 ‘한남스타일(Hahn-Nam Style)’이란 별칭을 붙였다.



7년 전 복귀 … 피닉스오픈 말춤 화제
28언더 미켈슨은 통산 41번째 우승

 16번 홀에는 2만 석짜리 관중석이 있다. 대회 전통에 따라 매년 퍼포먼스를 여는 선수들을 구경하기 위한 자리다. 제임스 한은 “이 홀에서 경기하는 건 오랜 꿈이었다. 버디를 기록하자 기뻐서 춤이 저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9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공동 16위(합계 14언더파)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돌아온 탕자’다. 그는 골프 장학생으로 버클리대에 입학할 만큼 유망주로 꼽혔다. 하지만 달콤한 캠퍼스 생활에 빠져 골프를 그만뒀다. 2003년 대학을 졸업하고는 버스 운전기사와 부동산 중개사, 백화점 여성 구두 판매원 등을 전전했다.



 2006년 제임스 한은 골프채를 다시 잡았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KGT)투어를 첫 무대로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2009년에는 캐나다 투어 텔루스 에드먼트 오픈에서 첫 우승을 했고, 지난해에는 웹닷컴(PGA 2부)투어 렉스 호스피털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상금 순위 5위에 올라 올해 PGA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우승은 필 미켈슨(43·미국)이 차지했다. 이날 4타를 줄인 미켈슨은 합계 28언더파로 2위 브랜트 스네데커(33·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통산 4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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