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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MC된 표창원, 죽어도 정치 안한다더니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 MC로 발탁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사진 JTBC]
성폭행·살해·사이코패스 사건을 다룬 기사엔 어김없이 그가 등장했다.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라 분석가이자 조언가로. 프로파일러(범죄분석요원)인 표창원(47) 전 경찰대 교수 얘기다. 지난 대선정국 땐 조언가가 아니라 당사자로서 이슈에 휩싸였다. 일명 ‘국정원녀 사건’ 때 그는 JTBC 방송에 출연해 “경찰 중간수사 발표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 당시 상황은 감금이 아니라 잠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교수직을 사퇴했다. 많은 이들은 그의 다음 행보로 ‘정계진출’을 점쳤다.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맛 좀 보시죠
JTBC 시사 토크 프로 진행
“프로파일러답게 입체 분석”

 그런데 정작 표씨가 발을 내디딘 곳은 시사 토크 프로그램 MC다. 11일부터 JTBC에서 방송되는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밤 9시50분 방송)에서다.



4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표씨는 “경찰조직과 대학에 있을 때는 조직과 정부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내 이야기보다 자기검열을 거친 이야기를 했고, 돌이켜 보면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용기있게 들춰내고 철저히 파고 들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교수직을 그만둘 필요까지 있었나.



 “대선은 야구로 치면 한국시리즈이고, 경기를 치를 때 절차가 그만큼 중요한데 거기에 문제가 있었다. 짚고 넘어가자고 한 말이 혹여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누가 될까봐 사표를 쓴 거다.”



 - 정치는 정말 안 할 건가.



 “죽어도, 영원히 정치를 안 하겠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지난 대선 때의 발언은 정치를 염두에 둔 게 아니다. 나의 역할과 삶의 방향을 ‘방송과 글쓰기’로 잡았고, 가급적이면 정치 쪽으로 발을 들여놓지 않으려고 한다. 혹여나 나중에 말 바꿨다고 변절자라 하면 안 된다.(하하)”



 그는 방송에서 6년 간의 경찰생활, 10여 년이 넘는 경찰대 교수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장을 직접 뛰어다닐 계획이다. 그가 다룰 주제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있다. 방송 진행방법은 프로파일러 기법을 적극 활용한다. 경찰들이 수사할 때 흔히 말하는 ‘오컴의 면도날 법칙’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중세의 철학자인 오컴은 이 법칙을 통해 “불필요한 가설을 걷어 내면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표씨가 하고 싶어한 방송도 이런 거다. 프로그램명이 ‘표창원의 면도날’이 될 수도 있었다고 한다. 표씨는 “단선적인 기존 수사방식과 달리, 프로파일링은 입체적인 분석 방식”이라며 “방송에서도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기계적인 균형 대신, 과감하게 결론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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