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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음식물쓰레기, 환경부가 나서라

음식물쓰레기 폐수(음폐수) 처리가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지난해까지는 바다에 버렸지만 올해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처리업체는 음폐수 처리 시설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7년여 전부터 바다에 버릴 수 없다는 예고가 있었는데도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 없이 세월만 보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곧 심각한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 연간 전국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약 400만t이고 바다에 버렸던 음폐수는 100만t 정도로 추산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처리시설을 갖췄지만 바다에 버리던 것을 다 감당할 수준은 아니다. 그래서 음폐수를 일단 쌓아두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럴 순 없다.



 결국 민간 처리업체나 지자체들이 이를 모두 처리할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이 경우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은 현재 t당 10만원 수준에서 30만원까지로 늘어날 수 있다. 시민 부담은 가구당 월 1500원 정도에서 4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술은 크게 건식과 습식이 있지만 완벽한 것은 없다. 건식은 전기로 말려서 처리하는 것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냄새가 문제다. 습식은 여러 방법이 있으나 음식물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40%를 냄새 없이 기화시키고 60%는 액화시켜 하수구로 배출하는 방식이 그나마 쓸 만하다. 민간에서는 이 사업에 1000여 개 업체가 뛰어들었지만 악취 처리 등 기술적 한계에 부닥쳐 결국 대부분의 업체가 문을 닫았다. 지금은 20여 업체만 남아 힘들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맡은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관한 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지금의 음식물쓰레기 대란은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해결될 수 있다. 특히 민간이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관련 기술과 제품을 수시로 챙겨 필요하면 지원해 가면서 적극적인 대안 찾기에 나서야 한다.



배삼준 ㈜가우디환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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