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내 생각은] 교원 양성, 양보다 질에 신경써야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새롭게 변화할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독 교원 양성 정책은 과거의 주먹구구 방식 그대로다.



 정부는 과거 부족한 교사를 충원하기 위해 사범대 이외에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에 교원 양성 기능을 부여했다. 그런데 이제는 교육대학원을 비롯한 교원양성기관의 교직 인가 정원을 대폭 줄이려 하고 있다. 이는 일선 대학의 현실과 교사를 꿈꾸며 준비해 온 학생들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다.



  학령 인구의 감소로 인한 교육자 수요의 감소는 진작부터 예견돼 왔다.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교원 양성 기능을 가진 서울 소재 22개 교육대학원의 전체 지원자 숫자는 2009년 2만420명에서 2012년에는 1만2862명으로 37%나 줄었다. 대부분의 교육대학원은 자체적으로 정원을 줄이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교원 양성 교육이 부실한 대학에 대한 평가·점검을 통해 모집정원에 불이익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양질의 교원 양성을 유도해 왔다. 그런데도 교직 인가 정원을 줄이려는 정부의 시도는 수긍이 가지 않는다.



  지금은 과거와 같은 수급 논리로 교원자격증 보유자의 숫자 조절에 매달릴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는 무너진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바닥에 떨어진 교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진짜 선생님을 양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육대학원은 이런 선생님을 양성하는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학부에서는 교직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사회경험을 통해 교사로 진로를 수정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전재복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회장·국민대 교수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