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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추운 날씨에 악화되기 쉬운 요실금 … 물은 많이 커피는 적게 마시세요

얼마 전 TV에서 왕년의 스타였던 여배우가 요실금 위생용품을 광고하는 모습을 봤다. 그만큼 요실금이 중년여성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30~64세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가 외출과 운동이 부담스럽고 사회활동이 어렵다는 응답도 48.7%였다. 이 정도면 ‘사회적 암’이라는 대명사가 붙을 만 하다. 필자의 경우도 요실금을 상담하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 부쩍 늘었음을 실감하고 있다. 요실금이란 기침, 재채기 또는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할 때 복압이 증가해 방광의 수축 없이 방광내압이 증가함으로써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경우다.



 요실금의 원인은 출산 후 골반근육의 약화로 질, 방광, 요도가 쳐져서 생기는 것이 가장 많다. 또 소변을 새지 않게 막아주는 요도 괄약근의 약화가 원인이 된다. 요실금의 종류에는 외부자극이 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진성요실금,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복압이 상승하는 복압성요실금,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을 수 없는 절박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요실금은 간단한 테이프 수술법(TOT)이 개발돼 간단한 수면마취와 함께 흉터 없이 15분 정도의 시간 안에 시술이 가능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수술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또 요역동학검사를 통해 복압성 요실금으로 확인이 된 경우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미한 요실금은 레이져 질 성형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레이져 질 성형은 단순히 질 축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골반근육을 복원하고 인대접합 등을 통해 손상된 골반근육을 원상태로 회복하고 기능자체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 수술은 여성골반의 해부기능적인 이해가 풍부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경험이 많은 부인과 수술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이밖에 골반저근운동, 방광훈련 약물요법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른 다양한 맞춤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요실금은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 증상의 완화와 예방이 가능하다. 첫째 충분한 수분(1~3리터)을 섭취해야 한다. 물을 적게 마시면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방광점막이 쉽게 자극 받아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둘째 방광을 자극하는 니코틴, 카페인 등을 줄여야 한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려는 여성들이 많은데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요실금 발병을 증가시킨다. 셋째 변비가 심하면 뭉쳐있는 변이나 장내가스가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이 악화되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해야 한다. 넷째 복부 비만을 예방해 복압상승을 피한다. 다섯째 지속적인 항문 조이기 운동(케겔운동)을 통해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관리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에 더욱더 악화되기 쉬운 요실금, 생활습관 중에 요실금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습관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자.



곽경진 삼성미즈여성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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