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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 약 먹은 거야?

비제이 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4승을 거둔 비제이 싱(50·피지)의 금지 약물 사용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금지 약물 사용했다” 보도 파문
본인은 “모르고 복용했을 뿐”
버바 왓슨 등 동료들은 싸늘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간) “싱이 금지 약물인 IGF-1이 포함된 사슴 녹용 스프레이를 사용한 건 맞지만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싱은 전날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금지 약물 사용 의혹을 보도해 사면초가에 빠졌었다.



 그러나 SI는 하루 뒤 싱의 의혹에 대해 한 걸음 물러선 입장을 표명했다. SI는 “싱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약물의 효과를 상세히 설명해줬다”며 “금지 약물인 줄 알고 복용했다면 그렇게 상세히 약물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싱의 트레이너로 일했던 조이 디오비살비도 31일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싱이 그동안 이뤄낸 경력에 흠집이 가는 것을 앉아서 지켜볼 수 없다”며 “그가 무지했던 점은 인정하지만 금지 약물인 줄 알았다면 절대로 복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싱을 옹호했다.



 그러나 여전히 의혹의 눈길도 만만치 않다. 미국 골프채널은 “싱이 사용한 제품은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소변 검사만 진행되는 PGA 투어의 도핑 테스트로는 적발할 수 없어 검사하지 않는다”며 “설사 그에게 고의성이 없다 하더라도 톱 프로로서 금지 약물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것은 유감이다. 어쨌든 투어의 규정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평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35·미국)은 “금지 약물을 사용하면서까지 코스에 서는 건 유감”이라고 비난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빌 하스(31·미국)는 “싱은 선생님이 보지 않으면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이라고 비꼬았다.



 싱은 1993년 뷰익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PGA 투어 통산 34승(메이저 3승 포함)을 거뒀다. 2004년에는 9승을 올려 타이거 우즈(38·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현재는 세계랭킹 89위로 밀려나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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