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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까지 측정 … 사람의 감성을 닮은 차

렉서스의 전동식 윈도는 색다르게 닫힌다. 거의 닫힐 즈음 창문의 움직임이 ‘슬로모션’으로 바뀐다. 유리가 도어 프레임에 맞물리는 순간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움직임도 한층 우아하고 섬세해 보인다.

렉서스는 자동차 기술에 일본 특유의 서비스 개념을 녹여 넣었다. 언뜻 눈에 띄지 않는데 알고 보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기술이 많다.

렉서스 LS

렉서스 LS의 좌우 뒷좌석 천장엔 스피커 커버처럼 생긴 부품이 한 개씩 박혀 있다. 렉서스가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붕 온도 확산기(Roof Climate Diffuser)다. 이 장치는 고용량의 찬 공기를 승객의 머리 쪽으로 흘려준다. 땡볕에 달궈진 지붕을 효과적으로 식혀 온도 조절도 쉽다. 그러나 LS 소유자도 이 장치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바람으로 느낄 만큼 세게 불지 않기 때문이다.

신형 LS는 여기서 한 차원 더 진화했다. 바로 렉서스 클라이밋 콘시어지다. 에어컨과 시트, 스티어링 휠 등 피부와 닿는 온도를 연동해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다. 앞뒤 좌우 좌석의 온도를 각각 유지하는 기능은 기본이다. 센서는 실내 공기의 온도뿐 아니라 각 좌석 승객의 체온까지 파악해 온도 관리에 반영한다. 나노-e 기술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도 정화한다.

조명에도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신형 LS는 ‘어드밴스드 일루미네이션 시스템(진보된 조명장치)’으로 단장했다. 조명을 켜고 끄는 시점과 시차, 밝기 조절 및 움직임을 통합 제어한다. 진심 어린 환대와 아쉬움 가득한 작별을 표현했다.

가령 운전자가 차에 접근하면 사이드 미러와 LED 주간 주행등, 실내 조명을 켠다. 반대로 차에서 내릴 땐 은은한 빛으로 여운을 남긴다.

취재팀=김영훈 자동차 팀장, 이상재·이수기·이가혁 기자,
김기범 중앙 SUNDAY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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