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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 올해도 이어간다

18일 개장한 롯데 아울렛 서울역점. 개장 3일 만에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형 도심아웃렛’이라는 컨셉트로 서울역점을 기존 아웃렛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의 올 한 해 경영화두는 ‘뱀’이다. 신헌(59) 롯데백화점 대표는 신년사에서 “뱀이 제때 허물을 벗지 못하면 그 안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지만, 고통을 감내하고 스스로 허물을 벗는다면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 불황 속에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지난해 2월 취임한 신 대표는 “2012년이 물이 끓기 직전인 99도까지 끌어올리는 ‘워밍업’의 해였다면 올해는 부족한 마지막 1도를 채워야 한다”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을 전략 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 지난해 10월 재개점한 서울 소공동 본점의 영패션 전문관 ‘영플라자’가 대표적이다. 브랜드 100여 개 중 절반이 새로 입점했고, 가로수길·명동·홍대 인근에서 젊은 세대에 인기 있는 옷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패스트패션인 ‘스파이시컬러’와 인터넷몰에서 주목을 받은 ‘스타일난다’ 같은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기존 백화점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스트리트 스타일’ 패션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30타깃 편집숍인 바이에토르(BY ET TOL)를 오픈해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젊은 매장 만들기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현재의 불황형 소비에 대응하는 분야는 아웃렛 사업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8일 옛 한화 콩코스백화점을 리모델링한 ‘서울역 롯데 아울렛’을 개장했다. 교외 지역이 아닌 서울 도심에 아웃렛 매장이 들어선 건 처음있는 일. 서울역 롯데 아울렛은 개장 첫 주말인 18일부터 20일까지 40억원의 매출을 기록, 목표치 23억원을 70% 이상 초과 달성했다. 3일간 롯데 아울렛을 찾은 고객만 약 30만 명. 기차와 지하철을 합쳐 서울역의 하루 유동인구는 4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근무지가 서울역 주변이거나 서울에서 지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고객층이다. 롯데 아울렛 측은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는 서울 외곽지역의 강서·노원구 고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역점 말고도 국내에 아웃렛 쇼핑몰 3개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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