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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3800억원 투자, 독일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 울산 공장의 모습.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매출 290조원, 영업이익14조원’ 비전 달성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의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사진 SK이노베이션]

“멈추지 않는 ‘이노베이션(innovation·혁신)’으로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구자영(66)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신년사에서 밝힌 포부다. 창립 50주년이던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충남 서산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과 충북 증평 정보전자 소재 공장을 완공했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도 새로운 반세기를 힘차게 준비한다는 각오다.

특히 ‘기술이 이끄는 혁신적인 회사(Te ch-Driven Innovative Company)’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리스크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경영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20년 매출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올해도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술 기반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의 기술 산실인 글로벌테크놀로지(GT) 연구센터를 회사내 회사(CIC)로 승격해 운영한다.

이 같은 기술개발 노력이 비즈니스 모델로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이다. 작년부터 순조롭게 진행 중인 인천공장 ‘밸류업 프로젝트’와 울산 PX 공장 건설을 비롯해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착공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달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과의 합작법인 ‘SK콘티넨탈이모션’을 출범시킨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SK그룹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충남 서산공장을 중심으로 양산 체제를 구축해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5년간 2억7000만 유로(약 38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조립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일류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건강·환경(Safety·Heath· Environment)의 머리글자를 딴 ‘SHE 관리체계’도 꾸준히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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