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SK … ‘따로 또 같이 3.0’ 글로벌 체력 키운다

최태원 SK㈜ 회장(오른쪽 끝)이 싱가포르 주롱섬에 있는 아로마틱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SK]

1953년 선경직물로 창업한 SK는 올해로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말 SK는 ‘그룹 가치 300조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의 체질 강화를 위해 2002년 도입한 ‘따로 또 같이’ 경영을 업그레이드한 ‘버전 3.0’ 체제를 시작했다.

SK그룹의 새로운 운영 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는 관계사별 자율·책임 경영을 전제로 한다. 개별 관계사가 자율적으로 위원회를 만들어 자사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그룹 차원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글로벌 공동 성장을 모색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SK그룹을 대표하면서 위원회 인선, 위원회 간 조정 등을 담당한다. 김창근(63)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신년사에서 “매출과 이익 등 경영 성과를 개선하고 인재 양성을 통해 경영 역량을 배가하면서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오너 경영인인 최태원(53) SK㈜ 회장은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먹거리 개발과 해외 네트워킹 같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의 새 역할. 최 회장은 ‘따로 또 같이 3.0’을 도입하면서 그룹 회장 자리를 내려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최근 중국과 미국·싱가포르·두바이 등을 핵심 거점지역으로 정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화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는 ‘중국 기업화 한다’는 취지로, 최근 SK차이나 대표이사로 현지인인 순즈창 부총재를 선임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시노펙과 손잡고 우한에서 진행 중인 에틸렌공장이 중국 정부 비준을 앞두고 있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정보통신기술 산업 동향을 살피고, 중남미로 자원외교 활동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지역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최근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다녀왔다. 최 회장은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등과 만나 사업 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