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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의 고장 청도에 코미디 창작촌 만든다

경북 청도에 우리나라의 첫 코미디 전용 문화공간인 ‘한국 코미디 창작촌’(조감도)이 들어선다.

 청도군은 29일 한국 코미디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눈으로 보고 직접 느끼며 체험하는 코미디 창작촌 사업이 국가 문화콘텐츠사업으로 확정돼 올해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올해 국비 30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을 들인다. 코미디 창작촌은 청도와 대구를 잇는 팔조령 자락인 이서면 양원리 옛 칠곡초등학교 터 6611㎡에 체험창작관과 생활관 등 2개 건물로 지어진다.

 체험창작관은 재담에서 시작해 만담·악극·개그 등으로 변천해 온 한국 코미디 10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관련 자료를 보여 주는 코미디 전시관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코미디 체험실, 300여 명이 들어가는 상설공연장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유머1번지’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웅래 전 KBS PD가 40여 년간 수집한 자료 1만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채플린관, 삐에로관 등도 마련된다. 또 생활관은 개그맨 지망생과 동아리 회원 등의 체류 공간으로 활용된다.

 청도군 김윤규 예산담당은 “코미디 창작촌은 청도에 정착한 개그맨 전유성씨의 제안과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곧 유명 방송인 20여 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론된 개그맨은 전유성씨를 비롯해 김미화·이경규·신동엽·엄용수·최양락·주병진씨 등이다.

 전유성씨는 청도에 내려와 2009년부터 해마다 애완견을 소재로 한 여름밤 음악회인 ‘개나 소나 콘서트’를 열고 있다. 또 2011년에는 풍각면 성곡리에 ‘철가방극장’을 열어 개그맨 지망생이 하루 2회 공연하는 등 관광객에게 웃음 보따리를 선사하고 있어 청도가 개그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도군은 일본의 요시모토 코미디박물관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코미디박물관, 미국 제임스타운의 왈가닥 루시 테마박물관 등을 참고해 코미디 창작촌을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박물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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