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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통정보 1분 단위로 전송

부산시내 교통정보 컨트롤타워인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운행정보 송신 장치를 달고 부산시내를 다니는 차량과 폐쇄회로TV(CCTV)에서 보내오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모아 컴퓨터와 전문가의 보정을 거쳐 1분 단위로 새로운 교통정보를 만들어 웹과 애플리케이션, 전용 내비게이션 등으로 보낸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우암동 회사까지 51번 버스로 출근하는 김철호(40)씨는 매일 아침 스마트폰에서 ‘부산교통정보’를 클릭한다. 버스정보 메뉴에 들어가 집 앞 정류장인 명륜초등학교를 클릭하니 ‘51번 버스-9분 후 도착’이라는 문자가 뜬다.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사무실에 도착한다.

 부산시가 다음달 1일 지능형교통체계(ITS) 서비스를 앞두고 시범운영을 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부산시는 이 서비스를 위해 68억원으로 2011년 11월 교통정보서비스센터(이하 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10여 가지 관련 사업을 마무리했다.

 부산시내 차량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시내버스·택시·관용차 등 5420대에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등을 달았다. 이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는 부산시내 곳곳을 다니는 5420대의 차량속도, 주행거리, 엔진회전수, 브레이크 조작 여부 등을 무선으로 도로변 기지국 103곳을 통해 교통정보센터에 보낸다.

 또 350여 곳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차량 흐름과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을 수집한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체증이 심한 부산도시철도 서면·동래·명륜역 등 3곳에는 CCTV 17대가 집중 설치됐다. 2500여 대 시내버스의 노선별 움직임도 센터로 들어온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센터가 분석해 부산시내 전역의 차량 속도와 정체·돌발상황 등 주요 도로별 차량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재가공해 새로운 교통정보로 만든다. 새 교통정보는 웹과 스마트폰에서 ‘부산교통정보’를 클릭하면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목적지 도로상 CCTV를 클릭하면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새 교통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를 내장한 새 내비게이션이 보급된다. 부산시가 관련업체와 공동 개발한 내비게이션의 대당 가격은 현재 40만원대지만 제조업체에 보조금 10만원을 줘서 30만원 선에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상길 부산시 교통운영과 주무관은 “ITS 서비스가 시작됨으로써 원활한 차량 소통으로 시민의 교통불편과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의 도로율(도시 총면적 대비 도로 비율)은 20.6%로 상당히 낮지만 차량등록 대수는 120만 대에 이른다. 차량 정체가 심해 부산시민이 지출한 사회적 비용은 지난해 기준으로 3조4803억원에 이른다. 이는 부산시 전체 지역 내 총생산(GRDP)의 6.6% 수준이다. 시는 ITS서비스로 차량 속도가 도로별로 20∼30%쯤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김상진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 교통체계)=도로 확장의 한계에 따른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거미줄처럼 네트워크화된 장비로 포착한 도로 정보를 교통관리센터가 모은 뒤 컴퓨터로 분석하고 전문가 수정을 거쳐 1분마다 새 교통정보로 가공한다. 새 교통정보는 웹과 모바일, 전용 내비게이션 등을 단 차량에 뿌려 도시 전체의 차량 흐름을 빠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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