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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WCC총회, 인류 존엄성 확인 자리

10월 부산에서는 WCC(세계교회협의회) 총회가 열린다. 교회·교파의 차이와 분열을 넘어 연합과 일치를 꾀하는 개신교 세계 대회다. 110개국 5000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가해 ‘개신교도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이 대회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사진) 총무 등 스위스 WCC 본부의 핵심 인사들이 최근 한국을 찾았다.

 트베이트 총무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산 총회는 왜 세계 개신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소 논의하기 어려운 주제들에 대해 얘기하는 게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회뿐 아니라 각종 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정의와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7년마다 열리는 이번 한국대회의 주제를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로 정했다는 취지였다.

 WCC 지도자들은 총회가 분단국 한국에서 열리는 점도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총회 준비위원회 게나디오스 위원장은 “대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분단의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한국 개최의 필요성을 간곡하게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총회 참가자들은 DMZ에서 가까운 임진각을 방문하고 홈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게나디오스 위원장은 “분단의 고통과 분열상, 그 고통의 결과들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WCC 총회에는 역대로 북한 교회 대표자들이 옵저버 자격으로 참가해 왔다. 한 총회 관계자는 “이번에도 북 측이 결국 참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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