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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 인도네시아 해적 주의보

소말리아 해적이 잠잠해지자 인도네시아 해적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28일 집계한 지난해 전 세계 해적 출몰 동향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 공격 건수는 75건으로 2011년(237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주요국에서 아덴만에 해군함정을 파견해 해적 소탕 활동을 벌이고 선박회사들이 무장보안요원을 승선시키는 등 해적 퇴치 활동을 펼친 덕분이다. 이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해 해적 공격 건수는 297건으로, 전년의 439건보다 32.3% 감소했다. 선박 피랍 건수도 45척에서 28척으로 줄었다.



군함들이 상선 호위 강화하자 소말리아 해역 범죄 70% 감소
대신 인도양 동쪽선 2배로 늘어

 반면 인도네시아 해역은 소말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해적이 가장 많이 출몰하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81건의 해적 공격이 발생해 전년의 46건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지역은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선박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도 일본과 경쟁적으로 아세안과의 무역을 확대하면서 국적선들의 출입이 빈번해지고 있는 지역이다.



 무역이 활발해지자 해적들이 아예 항만에 정박 중인 배를 급습하는 사건도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 홍래형 항행안전정보과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주로 정박 중 야간에 총이나 칼로 무장한 해적들이 들이닥쳐 배에 실린 물품을 탈취해 간다”고 말했다. 해적들의 출몰이 빈번해지자 선박들은 정박 중에도 물건을 지키기 위해 야간 경계에 나서고 있다. 서치라이트로 수시로 배 주변을 밝혀 해적들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기본이다. 소형 선박이 정박하면 해적들이 아예 훔쳐간 뒤 외형을 바꿔 팔아 넘기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선들이 잇따라 피해를 보았던 소말리아에서 지난해 우리 선박은 한 척도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소말리아에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적선 9척이 피랍됐었다. 국토부는 그러나 “선박·선원의 납치 사건은 여전히 소말리아에서 빈번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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