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춘천 바이오산업 육성 10년… 업체수 2배 매출 7배 늘었다

바디텍메드㈜ 진단시약키트 생산 현장. 1998년 교수와 제자 2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130명의 종업원이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사진 바디텍메드]
춘천 거두농공단지(지텍빌리지)에 위치한 바디텍메드㈜는 전립선 암과 감염성 질환 등을 피 한 방울로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진단시약키트와 분석기를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1998년 15㎡ 규모의 한림대 창업보육센터에서 교수와 제자 2명의 직원으로 출발했다. 2000년 춘천생물산업벤처기업지원센터로 옮긴 회사는 몇 년간 매출이 거의 없었지만 정부와 춘천시 등의 연구개발 지원으로 꿈을 키웠다. 회사는 2006년 처음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현재 60여 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원이 130명으로 늘어난 회사는 2010년 거두농공단지로 공장을 짓고 이전했다. 올해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이같이 성장하게 된 배경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있었다.



진흥원 내 41개사 892명 근무
“2020년 매출 1조원 시대 열 것”

 춘천지역 바이오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출범 10년을 맞았다. 회사 설립 초기 자금과 인력 등이 부족한 춘천지역 바이오벤처기업 상당수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연구소와 회사를 차리고 공동장비 등 설비를 활용, 저렴한 비용으로 연구개발과 시제품을 생산했다. 또 진흥원이 주관하는 강원바이오엑스포 등을 통해 제품을 마케팅해 차근차근 성장했다. 바이오산업진흥원이 기업 창업과 유치, 육성을 적극 지원한 것이다.



 춘천에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것은 1997년. 강원대와 한림대 관련 학과 교수들이 바이오산업 육성을 제안하자 춘천시는 이를 받아들였다. 1998년에는 당시 산업자원부가 춘천시를 전국 최초로 바이오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춘천시는 첫 사업으로 1999년 12월 연면적 1만300㎡ 규모의 춘천생물산업벤처기업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센터에는 5000L 규모의 발효기 시스템을 비롯해 분리·정제시설, 공동 실험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이후 9542㎡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인 바이오벤처프라자를 세웠다. 이 센터를 모태로 2003년 1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출범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지원 등으로 에스티알바이오텍은 희소병인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중견 제약사에 기술이전했고, ㈜바이오피드는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았다. 이 업체 외에 ㈜에이지아이, ㈜에드바이오텍 등도 폐암과 암 등의 신약을 개발해 임상 시험 중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입주 바이오기업은 2003년 28개에서 2012년 말 41개로 늘었다.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303명에서 지난해 말 892명으로, 연간 매출액은 365억원에서 244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2020년에는 현재 70여 개인 춘천지역 바이오기업을 300개로 늘리고 연간 매출액도 1조원을 달성하는 등 바이오산업이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