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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튜닝, 화려한 컬러 … 골프 용품계의 새 화두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PGA 용품쇼에서 로프트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드라이버(위 사진)를 비롯해 컬러 볼 등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골퍼가) 스스로 튜닝할 수 없는 드라이버는 과거의 유물이다.”



미국 PGA 용품쇼 둘러보니
각도 조절하는 드라이버 봇물
“비거리 줄어들 우려” 반론도

 27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PGA 용품쇼. 캘러웨이 본사 간부는 자사 드라이버인 레이저핏 익스트림을 들고 이렇게 말했다.



 올해 골퍼의 신무기를 선보이는 용품쇼에서 미국의 메이저 골프 브랜드들은 약속이나 한 듯 로프트 각도(공에 맞는 클럽 면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몸 컨디션이나 날씨 등에 따라 로프트 각도를 크게는 4도에서 작게는 1도까지, 헤드 페이스를 드로·중립·페이드 등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드라이버는 2013년 골프 용품계의 화두가 됐다. 테일러메이드와 코브라 등은 드라이버의 로프트 각도를 아예 기입하지 않은 단 하나의 헤드만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드라이버를 살 때 “로프트 각도 10.5도짜리를 원합니다”는 말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튜닝 드라이버의 성능에 대한 반론도 있다. 핑 김진호 상무는 “각도 조절을 위한 나사 등을 장착하면 헤드 무게가 호젤(샤프트와 헤드 연결부분) 쪽으로 쏠리게 된다. 그러면 공을 똑바로 보내기 위한 관성 모멘트가 떨어질 수 있다. 또 로프트를 조절하면 헤드의 무게중심이 변해 공에 너무 많은 스핀이 걸려 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핑과 타이틀리스트는 로프트 각도 조절 폭이 작은 제품을 출시했다.



 일본 브랜드들은 대부분 셀프 튜닝 드라이버를 만들지 않았다. 던롭 젝시오의 김세훈 마케팅 팀장은 “샷의 일관성이 없는 아마추어가 로프트 각도를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전시회는 예년에 비해 부쩍 화려해졌다. 코브라와 캘러웨이, 나이키는 흰색과 검은색이 주류였던 보수적인 골프계에 강렬한 원색의 제품을 내놓았다.



 한국의 볼 업체인 볼빅도 그 주역이다. 볼빅은 전시장 중앙에 컬러풀한 부스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볼빅은 또 전시장 내 클럽 시타장의 공식 볼로 사용됐는데 좋은 평판을 받았다. 볼빅 문경안 회장은 “컬러 볼에 대한 거부감이 의외로 적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해 보니 한국 골퍼보다 거부감이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일으킨 컬러 볼 돌풍을 미국에서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랜도=글·사진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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