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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연급 출연 … 비·이병헌도 활약 돋보여

한국 영화인들의 할리우드 도전에는 주로 배우들이 앞장섰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건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이병헌, 배두나다. 세 사람은 언어장벽에도 불구하고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등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이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주연 혹은 주연급 조연으로 출연해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소화해 내며 폭넓은 관객층에 얼굴을 알렸다.

비는 2008년 ‘스피드 레이서’에서 조연으로 열연한 데 이어 이듬해 ‘닌자 어쌔신’으로 주연 자리를 꿰찼다. 한국인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서 단독 주연을 한 건 사상 최초였다. 다만 흥행 면에선 두 영화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해 다소 빛이 바랬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가 감독한 ‘스피드 레이서’는 세계적으로 9400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1억2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닌자 어쌔신’은 62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손익분기점을 넘기긴 했지만, 당시 아시아 최고 스타였던 비의 티켓 파워를 증명하기엔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의 연기 역시 액션은 괜찮았지만 대사 처리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건 이병헌이다. 그는 ‘지.아이.조’(2009)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원작만화에서도 가장 팬이 많은 캐릭터인 ‘스톰 섀도’를 연기한 덕에 조연임에도 확실한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살려낸 특유의 눈빛과 카리스마는 단번에 할리우드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대사가 많지 않은 역할이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아이.조’는 3억 달러가 넘는 돈을 긁어모으며 대성공을 거뒀고, 이병헌은 ‘지.아이.조2’ 출연 기회를 잡았다. 그의 배역 비중이 한층 커진 걸로 알려진 속편은 3월 미국 개봉 예정이다. 이병헌은 여세를 몰아 브루스 윌리스, 앤서니 홉킨스, 헬렌 미렌, 캐서린 제타 존스 등과 함께 ‘레드2’에도 캐스팅됐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인 ‘레드2’는 미국에서 8월 개봉된다.

지난해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배두나(사진)의 활약도 돋보인다. 워쇼스키 남매에게 전격 발탁돼 스토리의 핵심 인물인 손미 역을 맡았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착실히 쌓아 온 연기내공과 존재감을 확실히 선보이며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영화의 흥행 성적은 7100만 달러 정도로 저조한 편이다.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나 흥행작은 아니지만 ‘워리어스 웨이’(2010)에 출연한 장동건과 미·중 합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2011)에 나온 전지현도 ‘할리우드 주연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긴 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의 다니엘 헤니, ‘드래곤볼 에볼루션’(2009)의 박준형도 비중은 작지만 미국 영화계에 입성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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