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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엄마가…" 자살 직전 걸려온 전화

투신 자살을 막기 위해 한강에 '생명의 전화'가 설치됐다. 사는 게 팍팍하다 보니, 이 전화 수화기를 드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생사의 경계선에 선 사람이 수화기 너머로 전해오는 절절한 하소연을 JTBC에서 보도했다.



[10대 여고생 : 제 얘기 들어줄 수 있어요? 제가 여기서 뛰어내리면 엄마가 되게 슬퍼할까요?]

[40대 남성 : 그냥 한번쯤 누군가랑 얘길 하고 싶었어요. 이제 좀 쉬려고요.]



투신 자살을 결심하고 서울 마포대교에 오른 사람들이 생명의 전화에서 상담가와 통화한 내용이다.



재작년 7월 설치된 생명의 전화는 한강에 몸을 던지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용기를 내 수화기를 든 사람이 들려주는 사연은 저마다 절절하다.



[실직 50대 남성 : 딱 52년 살았거든요. 근데 모든 게 다 망가져서요. 가정생활 깨지고….]

[사고로 손을 다친 20대 피아니스트 :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해요. 수술을 하면서 신경이 눌렸는데…. 인생이 다 끝난 것 같은 나이가 된 느낌이 들거든요.]



특히, 고 최진실씨의 남편인 조성민씨의 자살 소식 이후 상담 전화가 20% 가량 늘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대화 한마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때 '죽음의 다리'로 불렸다가 '생명의 다리'로 거듭난 마포대교에서도 대화를 이끌어내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김태석/울산 : '밥 먹었니'라는 문구가 굉장히 기억에 남았고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백슬기/서울시 용산구 : '영화 한 편 볼까'라는 문구가…(인상적이었다.)]

[박민지/서울시 용산구 : 저는 (기억나는 문구가) '노래방 가고 싶다']



어려운 때일수록 주위 사람을 챙기는 말 한마디가 더욱 필요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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