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셋째 출산 앞둔 34세女 "무상 보육 한다니…"

서울 서초구에 사는 ‘직장맘’ 이모(34)씨는 여섯 살, 두 살짜리 딸을 두고 있다. 둘째 딸을 키우느라 육아휴직을 했다. 그러다 별다른 계획 없이 셋째 아이를 갖게 됐고 곧 출산할 예정이다. 이씨는 “내 수입이 줄고 남편 혼자 벌어야 하는 형편이어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정부가 무상보육을 한다니 애 키우는 데 큰 걱정은 안 한다”며 “셋째를 낳으면 육아휴직을 연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작년 신생아 48만명 달해
‘합계출산율’ 1.3명 넘어
젊은층 결혼 꾸준히 늘고
셋째 아이 증가도 한몫

 이씨 같은 셋째 아이 출산이 늘고 젊은 층의 결혼이 늘면서 한국이 초저출산 국가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이원희 인구아동정책관은 25일 “지난해 1~11월 신생아(45만600명)가 전년보다 3% 늘었고, 12월까지 신생아가 48만3000~48만5000명에 이르러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이 1.29~1.31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산율은 1970년대 이후 산아제한정책 여파로 줄곧 감소해 2005년(1.08명) 최저점을 찍었다. 그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2001년 이후 11년 만에 1.3명 선으로 올라선 것이다. 국제적으로 1.5명 이하면 초저출산 국가로 본다. 하지만 한국은 선진국이 경험하지 못한 수준(1.08명)까지 내려간 점을 고려해 1.3명을 기준으로 삼는다.



 출산율이 오른 이유는 젊은 층 결혼이 증가한 덕분이다. 25~29세 여성 1000명 중 결혼한 여성은 2009년 74.3명에서 2010년 79.1명, 2011년 81.2명으로 늘었고 지난해도 증가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30~34세 여성도 마찬가지다.



 셋째 아이 출산도 출산율 상승에 한몫했다. 신생아 중에서 셋째 아이의 비중은 91년(5.6%)까지 줄다 반등세로 돌아섰고 2010년 이후 9%대를 유지하고 있다. 셋째 아이 수도 2008년 3만9360명에서 2011년 4만5398명으로 늘었다. 보육료 지원 등 231가지 출산장려정책이 효과를 낸다는 분석도 있다. 또 지난해가 60년에 한 번 오는 흑룡(黑龍)의 해라는 것도 출산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복지부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줄곧 출산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나쁘더라도 1.3명 밑으로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노후 준비실태도 함께 공개했다. 전국 35~64세 3070명을 대상으로 대인관계·건강·재무·여가활동 분야를 조사했더니 100점 만점에 58.8점으로 나왔다. 이는 보통(46.6~65점)에 해당한다. 대인관계(61.1)·건강(75) 분야가 점수가 좋았고 재무(47.1)·여가(46.1)가 낮았다. 노후소득 준비가 약하고 취미생활 등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뜻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미혼보다는 기혼자가, 비정규직보다는 상용근로자가, 자녀가 있을수록 노후 준비 점수가 좋았다. 온라인 진단 프로그램(csa.nps.or.kr/self/decrepitude.do)에 접속하면 자신의 노후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